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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빨간택시의 116일간의 겁나살벌 다이어트 프로젝트> 에피소드1-결심


○<빨간택시의 116일간의 겁나살벌 다이어트 프로젝트> 차수별 공식 기록 ○
1차공개 : 03/19-몸무게 85.1㎏                        / 체지방률 28.8%                      
2차공개 : 04/02-몸무게 82.3㎏(-2.8㎏, ⓣ-2.8㎏) / 체지방률 28.6%(-0.2%, ⓣ-0.2%)
3차공개 : 04/16-몸무게 80.9㎏(-1.4㎏, ⓣ-4.2㎏) / 체지방률 26.7%(-1.9%, ⓣ-2.1%)
4차공개 : 04/30-몸무게 78.1㎏(-2.8㎏, ⓣ-7.0㎏) / 체지방률 23.9%(-2.8%, ⓣ-4.9%)
5차공개 : 05/14-몸무게 75.9㎏(-2.2㎏, ⓣ-9.2㎏) / 체지방률 23.9%(+0.2%, ⓣ-4.9%)
6차공개 : 05/28-몸무게 76.1㎏(+0.2㎏, ⓣ-9.0㎏) / 체지방률 23.6%(-0.3%, ⓣ-5.2%)
7차공개 : 06/12-몸무게 76.0㎏(-0.1㎏, ⓣ-9.1㎏) / 체지방률 21.2%(-2.4%, ⓣ-7.6%)
8차공개 : 06/28-몸무게 75.7㎏(-0.3㎏, ⓣ-9.4㎏) / 체지방률 20.4%(-0.8%, ⓣ-8.4%)




○ 겁나살벌 다이어트 돌입계기 ○
때는 2007년 2월 초...
그러니까 회사동료들과 즐겁게 겨울휴가를 즐기며 놀다오고 난 며칠 후 였습니다.
휴가를 즐기던 우리의 모습을 열심히 디카로 찍었던 회사동료이자 후배인 경석이가 단체 대표사진(?) 몇장을 인화해서 나누어 주었는데 그 중 눈에 새삼스레 띄던  한 장의 사진이 나로하여금 충격과 공포로 몰아 넣어 각성하게 하였습니다. 


<( ご 0ご)>뜨헉! 빨간택시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 넣은 문제의 사진

저 탐스런 얼굴라인이 보이십니까?
왜 매일 수염을 깎고 머리를 다듬으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봐왔던 얼굴인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는데 요즘 보기드문 인화사진을 통해 구현이된(최근에는 디카로 찍고 파일로만 보관하고 있는게 대부분) 빨간택시의 얼굴을 보고 새삼스런 재발견(?)을 하게 된 것이였습니다. 

그렇습니다.빨간택시는 이 사진 한장을 계기로 다이어트에 대한 숙명을 느끼며 더 이상 미룰 수 없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직장생활 시작과 함께 불어난 플러스 10㎏의 몸무게 ○
지난 2000년 2월 대학을 마친 이 후 본격적인 직장인으로써 활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나름 날렵하게 유지가 되었던 나의 바디라인이 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참 희안한 사실이 분명 대학때 먹은 술과 야간작업과 동반한 야식들이 양이 직장 생활하면서 먹은 술과 야식의 양보다 비교도 안되게 많았던 것 같은데 내 몸에있는 살과 지방들은 직장 생활이 후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 급기아 75kg 정도를 유지하던 몸무게가 무려 10㎏ 이상 증가해버리는 사태가 벌어졌던 것이였습니다.


○ 암울했던 다이어트 실패기 ○
이번에 본격적인 사진을 보고 충격 먹은 다음에 다이어트를 결심한 케이스는 마치 데쟈뷰현상인냥 약 5년 전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역시 사진 속의 저팔계 한마리를 충격과 공포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를 악물었습니다.
그때 선택한 방법이 3가지 였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아침형 인간들이 한다는 오전 헬스(때마침 사무실로 찾아온 근처 트레이너의 헬스 가입권유로 홀라당 넘어감-0-), 두번째는 아침밥 대체 식사로 생식으로 해결, 그리고 마지막 3번째는 저녁 6시 이후에는 금식하기 였습니다.
처음 일주일간은 정말 무섭게 운동하고 주린 배를 부여잡고 고통을 참아가며 실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슬슬 나태해지는 징후가 보이더니 급기아 한달만에 GG선언! (-_-;)
결정적으로 GG를 친 이유가 함께 다이어트를 시도 했던 친구녀석이(당시 회사 기숙사에서 함께 동거) 아주 가끔 저녁에 라면먹기 신공 등으로 먼저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으나 정작 한달 뒤 몸무게를 측정했을 때 조금 더 독하게 실천했던(?) 빨간택시는 거의 변화가 없었고 그 친구는 무려 3㎏ 정도가 감량 되었던 것이였습니다.
이런 현상을 본 직후 다이어트 의지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 빨간택시는 그냥 디룩디룩모드로 살아갑니다.


○ 겁나살벌 다이어트 실천에 앞선 준비사항 ○
본격적인 겁나살벌 다이어트에 앞서 결혼 전 약 15㎏ 정도를 감량한 지인 정우님과 10㎏정도를 감량한 넉넉한 사장님을 연상케하는 동갑내기 친구 정인이 등 주변 지인들의 성공사례를 모아 공통점을 분석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큰 가이드라인을 잡기 위해 추천 받은 책이 있는데 바로 유태우박사의 <누구나 10㎏ 뺄 수 있다>라는 책이였습니다.
이 책은 왠만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다이어트 부분 1위의 베스트셀러이기도 한데 대단한 내용이 있느냐? 아닙니다. 사실 다이어트에 관련된 누구나 다들 아는 사실을 쭉 정리가 되어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정말 다이어트에 있어서 핵심이 되는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서 각 개인별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짜는데 있어서 가이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입니다.

자, 아래 내용은 유태우 박사의 책 내용 중 일부입니다. 일단 편하게 쭉 읽어 보십시요.


[유태우 다이어트 성공 10계명]

1. 6개월 감량 목표를 세운다.
2. 하루 1시간 충분히 휴식한다. 휴식할 때는 신체적 휴식뿐 아니라 두뇌 활동까지도 중지시켜, 무념무상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다.
3. 저녁 약속을 하지 않는다.
4. 큰 행사나 일주일 이상의 여행은 6개월 뒤로 미룬다.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다이어트 계획을 뒤로 미룬다.
5. 6개월 동안 술을 끊는다.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술자리라면 밥도 국도 안주도 안 된다. 오로지 술만 마신다.
6. 회식을 연극이나 영화 관람, 볼링 등 문화 활동으로 대체한다.
7. 운동은 몸이 허락하는 선에서 가볍게만 한다. 30분 정도가 적당하고 평소 많이 걸으려고 애쓸 필요 없다.
8. 상체 근력윤동(팔 굽혀 펴기, 아령 또는 역기 들기, 윗몸 일으키기 등)을 일주일에 2~3회 20~30분 정도 한다.
9. 어떤 운동이든지 새로 배우지는 말며, 쉬는 시간이나 자는 시간을 쪼개서 운동하지 않는다.
10. 일단 시작하면 끝장을 본다. 부득이 중간에 쉬었다면 멈춘 자리에서 다시 시작한다.

[유태우 다이어트 첫 3개월 10계명]
-> 1개월당 2kg씩, 총 6kg 감량 시기
-> 식사량 조절  & 생활활동력으로 일일 -500cal씩 부족하게
1. 저녁을 먹지 말고 차라리 아침을 먹는다.
2. 물에 대한 속설을 믿지 마라. 무조건 많이 아무 때나 마신다.
3. 유태우다이어트 6개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첫날은 세 끼를 완전히 굶는다.
4. 둘째 날부터는 평소와 같은 음식을 먹되 세 끼 모두 양을 반으로 줄인다.
5. 아침-점심-저녁, 세 끼의 양이 항상 일정해야 한다.
6. 식사는 최소한 20분 이상 천천히 한다.
7. 처음 10일 동안의 어지럼증을 즐긴다.
8. 6개월 동안은 몸에 축적된 지방을 사용한다.
9. 매일 칼슘우유 1잔, 생야체 3개를 더 먹는다.
10. 먹는 재미를 새로운 몸을 갖게 되는 재미로 대체한다.

[유태우 다이어트 나중 3개월 10계명]
-> 3개월간 총 나머지 4kg 감량시기
1. 주위 사람들의 말에 두려워 마라. 늙어 보이는 것에 오히려 기뻐하라.
2. 성형 수술은 체중 감량 뒤로 미룬다.
3. 6개월 동안의 업무 성취량은 평소의 90%를 목표로 잡는다.
4. 변기에 앉아 2분 안에 배변하지 못하면 그냥 일어난다.
5. 변의가 생겨 못 참겠다 싶을 때 화장실에 간다. 변이 마려우면 절대 참지 말아야 한다.
6. 10kg 감량이 끝날 때까지는 옷이 헐렁해도 그냥 입는다.
7. 6개월 뒤 먹는 것은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는다.
8. 먹는 양은 이전보다 최대 110%가 넘지 않도록 한다.
9. 술은 가능한 한 먹지 말되, 부득이한 경우 일주일에 소주 1병까지만 먹는다.
10. 수영, 자전거타기처럼 체중을 싣지 않은 운동을 시작해 서서히 운동량을 늘린다.


다 읽으셨나요? 읽고나니 어떤가요?
절대 기죽지 마세요~ ㅎㅎ
사실은 저도 저 10계명들을 100% 다 실천 한 것은 아닙니다.

자, 이제부터는 겁나게 살벌한 다이어트 스타트! 포기? 그런거 없음돠~ 무조건 가는 거다!! 고고씽~


2007년 2월 15일 목요일 -당신은 6개월 뒤의 날씬한 몸짱의 글을 보고 계십니다- 일기 바로가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