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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기업 트위터 담당자님들, 일방적인 홍보와 감성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작년 IT업계는 물론 대중들에게 엄청난 파급효과를 보인 SNS 트위터.

이젠 대중들(소비자)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치고 공식 트위터가 없는 기업이 드물정도로 기업트위터의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는 빨간택시 역시 이런 현상을 흥미롭게 보고 있었습니다.
트위터에 재미를 붙여가며 팔로잉과 팔로워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불편한 상황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들이 트위터의 위력을 실감하고 급격하게 트윗 계정들을 개설하면서 홍보의 트윗들이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RT(리트윗)는 보통이고 자사 트윗들을 팔로잉하는 사람들을 추첨하여 경품을 준다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이즘부터 빨간택시는 닥팔(닥치고 팔로잉?^^)을 선별적으로 하기 시작합니다.
정보공유차원을 넘어선 일방적인 홍보성 트윗들은 제 시간들을 고스란히 빼앗아가고 저에게 남는 것이 없기 때문이였습니다.
물론 트위터와 트윗터 이용자들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는 기업 트위터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 숫자가 많지 않아서 그렇지만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우수 기업 트위터로 자동차쇼핑몰 보배드림(@bobae_dream)과 치킨 프랜차이즈 BBQ(@LovelyBBQ) 그리고 샘표간장(@sempio_love)를 꼽습니다.

제거 저 기업 트위터들을 왜 꼽았을까요?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바로

감성(感性)...

바로 다른 기업 트위터에는 부족한 감성을 가진 트위터란 점입니다.
스팸같은 트윗홍보가 넘쳐나면서 언팔로우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운영하는 담당자들이 트위터가 화제이고 이용자가 많으니 적절한 홍보의 장이다라고 생각하고 우선 개설하고 팔로어들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우리 기업제품 정보를 자연스럽게 많이 보겠지라는 단순한 판단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그에 반에 제가 꼽은 감성을 가진 기업 트위터로 꼽는 보배드림, BBQ, 샘표간장 트위터 담당자들은 트위터가 마치 내 옆에서 살아 숨쉬는 친구처럼 대화를 하고 자사 제품에 대한 억지스러운 홍보보다는 자연스러운 대화(트윗)를 통해 해당 기업에 대한 호감도 수치를 높여주는 역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단순홍보의 장으로 생각하는 담당자나 마케터들에게 반성을 할 계기를 주는 기사 한편이 올라왔습니다.

[뉴스] 거품 꺼진 트위터 마케팅, 이제 천덕꾸러기?!-노컷뉴스-2011.3.4

기사에서도 말미에 이야기 하였지만 트위터 마케팅은 거품이 꺼진 종점이 아니라 이제 진짜 생존을 위한 시작임을 빨간택시 역시 공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