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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그가 떠나던 날, 내 청춘의 한 부분이 함께 사라졌습니다.

▲ 이렇게 당당하고 멋있는 형님이 거짓말처럼 영정사진으로 남기고 떠나버렸습니다. ⓒ 엑스스포츠뉴스


▲ 20년 전에 발표했던 몽환적인 멜로디와 철학적 가사가 인상적인 'The Ocean : 불멸에 관하여'를 들으면서 그를 추억해봅니다. 


2014년 10월 27일... 거짓말처럼 그가 떠나가 버렸습니다.
어제 그가 남겨놓은 음악들을 들으면서 그의 죽음을 부정하고 싶었지만 오늘 아침에 그의 사진이 영정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을 때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또 다시 터트렸습니다.


그기 음악 활동을 하는 기간동안 저의 청춘이 시작되었고 그의 음악과 함께 웃고 분노하고 사랑하고 즐거웠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떠났을 때 전 제 몸과 마음을 이룬 청춘의 한 부분이 사라졌음을 느끼게 됩니다.


고마웠어요. 마왕.. 아니 신해철...

부디 당신이 훌쩍 떠나버린 그 곳에서 당신이 좋아한 노래를 실컷 부르고 생전에 보고 싶다던 그분들과 함께 행복하게 계시길 바랍니다.

정말 편히 쉬어요.


※ 아침부터 하루 종일 당신의 노래로만 하루를 채우고 있는데 정말이지 음악에 대해 얼마나 욕심이 많았고 좋은 곡들을 많이 남겼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