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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맛기행

[인천 맛집/차이나타운 맛집] 국내 짜장면의 원조 신승반점에서 만난 찹쌀 탕수육


외부에서 바라 본 신승반점▲ 외부에서 바라 본 신승반점


[빨간택씨가 이런 분들에게 추천]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할 때 필수 추천 코스를 알고 싶으신 분

-대한민국 원조 짜장면 맛을 알고 싶으신 분

-찹쌀탕수육을 좋아하시는 분

-번호표와 줄서서 기다리는 것에 익숙하신 분


여러분들 짜장면 좋아하시지요? 

혹시 그 짜장면의 원조를 알고 계십니까?


짜장면은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했던 공화춘이 원조입니다.

현재 원조 공화춘 맛의 명맥은 공화춘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 아닌 우휘관씨의 막내딸 

왕애주씨가 신승반점(http://sinseung.fordining.kr/)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이어가고 있고 

그곳에서 원조 짜장면의 맛을 즐기고 왔고 그 맛에 대한 느낌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현재 공화춘 이름으로 영업하는 곳은 이름만 동일하게 쓰는 곳이고 

우씨집안과는 무과한 집입니다.)


신승반점의 번호표가 있는 카운터▲ 신승반점의 번호표가 있는 카운터


미리알고 가는 신승반점 이용법(?)

신승반점은 짜장면의 상징성과 맛 덕분에 번호표로 대기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 처음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퀵팁! 꿀팁!


1. 기다리는 줄을 보고 놀라지 않고 가게 입구로 들어간다.

2. 가게입구에 있는 카운터에서 번호표를 일단 재빠르게 받는다.

3. 카운터 상단의 번호판과 가게 외부 번호판에 앞번호들이 얼마나 남았는지 파악한다.

4. 예상대기시간을 카운터에 문의하되 참고만 한다.

5. 예상 대기시간 동안 제 블로그 컨텐츠를 즐기며 기다린다! 끝! ㅎㅎ


드디어 제가 가진 번호의 호출이 되자 신나는 발걸음으로 안내 받은 자리로 이동합니다.


식탁 위에 가장 많이 올라온 메뉴 찹쌀탕수육

저는 수년 전 지금 가게 인테리어로 리뉴얼하기 전에 와 보았었는데 그때도 짜장면을 

주문해서 먹었었고 여타 다른 짜장면에서 느껴지는 느끼함보다는 담백한 맛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미리 정하지 않았습니다.

음식점의 대표 메뉴는 현장에서 가장 많이 시킨 메뉴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것인데 

이는 제가 낯선 음식점에서 메뉴 선정 때 실패 확률을 줄이는 주문 방법입니다.


이 날 홀안을 쭈욱 살펴 보았더니 많은 분들이 당연한 결과였겠지만 기본적으로 짜장면을 

가장 많이 시켰고 한 가지 더! 찹쌀 탕수육 역시 거의 빠지지 않고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이였습니다.


메뉴는 결정!

당연 대한민국 원조 짜장면의 명맥을 잇는 신승반점 대표 메뉴 짜장면과 

찹쌀 탕수육으로 결정 했습니다.


드디어 얼굴을 드러 낸 원조 짜장면▲ 드디어 얼굴을 드러 낸 원조 짜장면


부드러운 면발을 자랑하는 짜장면▲ 부드러운 면발을 자랑하는 짜장면


짜장면은 반숙계란이 올라간 간짜장도 주문을 많이들 하였지만 찹쌀 탕수육 먹을 것에 더 

집중하기 위해 일반 짜장면을 시켰습니다.

역시 예전에 먹은 짜장면처럼 특별난 맛이라기 보다 맛의 배합이 잘 된 담백한 맛이였습니다.


자, 드디어 신승반점 메뉴의 또 하나의 강자 찹쌀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찹쌀 탕수육은 아래 사진처럼 처음부터 잘려진 상태가 아니라 테이블로 가지고 와서 음식용 

가위로 직접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것입니다.


예쁘게 잘라서 먹기 좋게 정리된 찹쌀탕수육▲ 예쁘게 잘라서 먹기 좋게 정리된 찹쌀탕수육


아래 사진처럼 고기와 찹쌀의 배합이 서로 과하지 않고 고기와 찹쌀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즐거운 맛이였습니다.


찹쌀탕수육의 맛이 보이나요?▲ 찹쌀탕수육의 맛이 보이나요?


인천 차이나타운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원조 짜장면은 구로점(지도 정보링크)와 

판교(지도 정보링크) 이렇게 두군데서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몰론 분점은 아직 방문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신승반점의 대표 메뉴인 짜장면과 

찹쌀 탕수육을 드셔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물론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본점에서 먹어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짜장면 원조인 공화춘에 대한 가벼운 상식하나!

신승반점의 본류였던 과거 공화춘은 1905년 짜장면을 처음 개발한 화교 우취관씨가 

공화국의 봄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운영을 시작한 곳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공화춘은 안타깝게도 1983년 운영난으로 문을 닫게 되었다가 1999년에 다시 

열게 되었는데 다시 연 공화춘은 우씨일가가 아닌 다른 분이 상표등록[각주:1]을 통해 운영을 

하는 곳입니다.



  1. 공화춘은 1983년에 폐업하였고, 이후 다른 한국인이 인근에 공화춘 이름을 달고 새로운 점포를 열었다. CJ가 로열티를 제공하고 현 공화춘 대표로부터 상표권을 구매하여 독자 사업을 구상하다가 GS25에 상표 사용권을 넘겼다. [출처:위키대백과]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