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영상&게임리뷰

[애니메이션] 차세대 뽀로로로 사랑받을 가능성을 보여준 착하고 건강한 모험극, <극장판 프랭키와 친구들:생명의나무>


극장판 프랭키와 친구들:생명의 나무 (2016)

○ 빨간택씨의 별점 : ★ ★ ★ ☆


"차세대 뽀로로로 사랑받을 가능성을 보여준 

착하고 건강한 모험극"


프랭키와 친구들 관람 인증샷▲ 캐릭터별로 준비된 가면 전단지 중 뚜 버전 가면 전단지


프랭키와 친구들 관람인증▲<극장판 프랭키와 친구들:생명의 나무> 관련 정보들이 있는 전단지 정보


지난 4월 13일, 국내에서 손 꼽히는 실력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알려진 

리퀴드브레인스튜디오에서 지난 3년간 제작한 작품인 

<극장판 프랭키와 친구들:생명의 나무>(이하 <극장판 프랭키와 친구들>)가 

개봉하였습니다.

<극장판 프랭키와 친구들>는 TV시리즈인 <프랭키와 친구들>가 선보인 첫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

많은 어린이 팬들이 있는 <프랭키와 친구들>이지만 혹시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TV시리즈인 <프랭키와 친구들>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프랭키와 친구들 포스터


자연과 요리를 이야기하는 쿠킹판타지 애니메이션 <프랭키와 친구들>

<프랭키와 친구들>은 자연과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꼬마 곰 '프랭키'를 중심으로 

작고 귀여운 요정과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속의 친구들이 직접 기른 자연재료를 

이용해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먹고 매일매일 자연의 원리를 깨우치며 즐기는 

이야기를 가진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어린이 대상의 애니메이션 답게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단위라 할 수 있는10분의 러닝타임에 딸기를 소재로 다룬 제 1화 첫번째 에피소드인 

'딸기가 없어졌어요'를 시작으로 마지막 78번째 '채소주스'를 다룬 에피소드인 

'야채를 맛있게 먹는 법'까지 총 78편이 KBS를 통해 방영이 되었습니다.


프랭키와 친구들 스틸


장편으로 다시 돌아온 프랭키와 친구들과의 설레이는 만남

<극장판 프랭키와 친구들>(공식홈페이지 링크)이 제작사인 리퀴드브레인은 

외계인과 프로야구 구단 마스코트들의 대결을 소재를 다룬 전작 

<롤링스타즈>에서도 여타 국내 TV 애니메이션에서 보기 드믄 박진감 넘치는 

액션연출과 설정 그리고 높은 완성도를 가진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젊고 신선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등장을 예고했었습니다.

10여분의 단편 이야기 구조 속에서 팬들을 즐겁게 해주었던 프랭키와 친구들은 

과연 긴 호흡을 가진 장편에서는 어떤 즐거움은 만남이 되었을 까요?

이 애니메이션의 미취학 어린이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답게 간단하고 유쾌하게 

시작합니다.

편식과 음식물 낭비라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이야기로 출발해서 

사악한 마녀가 생명의 나무를 담보로 음모를 꾸미는 것이 밝혀지면서 스케일은 점점 

커지는 판타지한 이야기가 되는 두가지 구조를 가진 이야기 였습니다.

이미 TV시리즈에 최적화된 이야기 구조가 좀 더 커진 스케일을 만났을 때 어떤 

결과가 나왔을 까요?


프랭키와 친구들 스틸


단편의 무난한 장편화와 차기작에 거는 기대감

우리나라의 척박한 창작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관객의 눈 높이와 작품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시장 자체가 제한적인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더 말할 것도 

없지요.

제가 <극장판 프랭키와 친구들>를 관람한 시간은 일요일 이른 오후의 시간대였고 

어린이들을 대동하고 들어온 엄마들이  좌석을 채웠습니다.

그날 극장안 분위기를 기준으로 이야기 한다면 프랭키를 보러 스크린 앞에 온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데는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요소(편식적 식습관, 방귀, 노래 등)들을 곳곳이 배치하여 

그들이 깔깔대고 웃고 공감을 하며 어느정도 몰입하게 하게는 만든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찾아 온 어린이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니 무난하게 장편으로 옮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있었으니 생명의 나무가 복원되는 이야기의 정점부분에서도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무난함이 느껴졌다는 점입니다.

결국 각 캐릭터의 행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아쉬웠다는 점이고 캐릭터 간의 갈등 

구조가 다소 약한 점 때문에 발생된 무난함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동안의 제작 스튜디오 '리퀴드브레인'의 제작 이력을 보건데 충분히 

보완 및 개선이 가능하기에 보다 더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차기작으로 

돌아오리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프랭키와 친구들 스틸


미완의 대기, 창작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에게 꿈과 희망을

창작 애니메이션 시장은 늘 미완의 대기 상태였습니다.

디즈니의 <겨울왕국>이 국내에서 1,029만명이 들을 정도로 해외 메이저 

애니메이션의 작품들은 간간히 대박신화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은  관객수 220만명이 본 <마당을 나온 암탉> 이후에 아직 이렇다할 

흥행작품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서를 담은 창작 애니메이션들이 우리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려면 

실력있고 열정 넘치는 창작 애니메이션 스투디오들의 작품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합니다.(물론 함량 미달의 작품까지 무조건 사랑을 달라는 말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구요.)

이번 <극장판 프랭키와 친구들>도 실력있고 열정넘치는 그런 창작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리퀴드브레인'에서 만든 것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직접 극장에 와서 

보시면 꽤나 괜찮은 작품이였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한분, 두분의 관심과 사랑이 모여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겨울왕국>의 

'엘사'같은 슈퍼스타를 배출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아직 <극장판 프랭키와 친구들>을 못 보신 분이라면 마케팅비용으로 사용될 

목적으로 진행 중인 스토리펀딩을 통해 캐릭터상품들을 받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리퀴드브레인'을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프랭키와 친구들> 스토리펀딩 바로가기)

커다란 스크린으로 아이들과 함께 프랭키를 만나러 가보지 않겠어요?


빨간택씨의 이 영화 잡수다

▷개봉이되었지만 주로 오전 1, 2회차만 하다보니 일찍 일어나는 새가 되야할 

운명같은 데스트니(응?)의 '프랭키와 친구들'의 팬들, 영화<귀향>처럼 입소문타서 

확대 개봉 기대, 대기 중?



프랭키와 친구들 인형▲지금은 절판된 인형으로 프랭키 공인덕후임을 인증하는 군요! ㅎㅎ


송파 CGV 자체 안내도▲ 송파 CGV 가는 길 입주자들이 만든 자발적 안내도(?)


송파 CGV 옥상 전경▲ 송파 CGV 옥상에서 저 멀리 보이는 롯데 사우론의 탑


※ 본문에 사용된 포스터 이미지 ,등 스틸이미지와 영상물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