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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8년 3월 19일 수요일-다시 한번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인가?

지난 1월 21일 부사장님과의 면담이후 추세를 지켜보았는데 여전히 내 업무에 대한 갈증은 가시지를 않는다.

당시 부사장님은 업무적 방황을 하는 나에게 이렇게 조언을 하셨다.
"너는 앞으로 지난 열강 때 노이사님이 하셨던 역할을 해야한다. 그 업무는 네가 옆에서 지켜봤을 테니 어떤게 필요한지 알고 있을 것이다. 잘 정리해서 차질없이 진행되도록하고 팀원충원이 필요하다면 다시 한번 자세한 업무계획서를 가지고 기안을 올려라. 단, 그 기안은 사장님의 판단에 따라 결제가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알겠지?"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잡다한 업무 서포터이고 노이사님처럼 큰 그림을 그리면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다가 시간은 벌써 1년 6개월이 흘렀고 클로즈 베타가 예정인 여름이 임박하고 있는데 마케팅 일정이나 컨셉 등 큰 그림을 그릴 분위기가 전혀 안되고 있다.
그리고 업친데 엎친 격으로 이번 연봉협상은 서면통보로 처리한다고 사장님이 발표를 한 상황이 되었는데 작년에 약속한 부분이였던 연봉 인상분을 현금대신 200만원 현물로 작년 중으로 처리 해준다는 약속은 벌써 깨진 상태이고 그나마 올 연봉은 현물인상분+기본 인상분이 협의가 된 상황이였지만 어떤 카드로 나올지는 현재 알수 없는 상황이다.
뭐 이번 주중으로 통보를 해준다고 했으니 일단은 그 통보 내용을 보고 더 구체적인 판단을 할 생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월 14일 내 핸드폰으로 날라온 아래와 같은 내용의 문자가 계기가 되어 새로운 방향을 찾아보기로 결심했다.
"[컬쳐리스트]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인력채용모집중.홈페이지참조 www.culturist.co.kr"

공고를 유심히 살펴본 결과 산업진흥부분이 나에게 딱 필요한 업무 분야로 판단이 되었고 지난 주말부터 부랴부랴 이력서랑 자기 소개서 등등을 쓰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은사님인 김세훈 교수님께 이직상담을 위해 내일 약속을 해놓았다.
아마 내일 이직상담이 이번 문화콘텐츠진흥원 지원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내부사정이 밝지 않은 지라 실질적인 업무 환경과 연봉등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내일 교수님의 조언을 듣고 최종판단을 하려고 한다.

과연 다시 한번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온 것일까?

※뱀다리
이번 주 초에 다시 한번 미국발 악재로 한때 주식이 원금 손실까지 갔다가 다시 반등을 해서 겨우 +15% 상황으로 복귀를 하였다. 헉헉...
그리고 사정없이 떨어진 틈을 타서 코스피 대장주 중의 하나인 POSCO를 두주 낼름 샀다. 이 녀석은 정기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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