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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여행기

[수도권/가평] 겨울 밤을 즐기는 별빛 축제,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전



아침고요수목원-구름다리에서 본 오색별빛정원▲ 구름다리에서 본 오색별빛정원


[빨간택씨가 이런 분들에게 추천]

-도심 외 자연을 벗삼아 데이트할 곳을 찾는 연인

-우리나라의 자생하는 계절에 맞는 다양한 꽃과 나무를 관찰하고 싶은 분

-꽃과 나무를 테마로 만든 준비된 사시사철 축제를 즐기고 싶으신 분

-카메라 셔터를 원없이 누르고 싶으신 분


지난 1월 초, 눈을 즐겁게 해줄 멋진 곳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제9회 

오색별빛정원전을 다녀왔었습니다. 

다녀온지 조금 된지라 포스팅을 할까 말까 조금은 망설였지만 사진으로 담아 온 그곳이 너무 

아름답게 남아 있어 이 느낌을 나누고 싶어 결국 포스팅을 합니다.

이 아름다운 축제는 이번 주말까지 연장되어 진행된다고 하니 포스팅을 보고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기회 놓치면 10여개월 뒤까지는 볼 수 없으니까요. (  ̄ υ ̄)a..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긴 진입로

여러 명소에 가다보면 몰리는 사람과 차 덕분에 뜻하지 않는 기다림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다녀온 아침고요수목원의 제9회 오색별빛정원전(2015.12.04~2016.03.27)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 도착 약 4㎞ 이전 지점부터 안내판이 보였는데 마치 인기 놀이공원의 

놀이기구 처럼 적당한 거리마다 대기 시간이 표시가 되었는 데 아마 처음 본 예상 도착 

시간이 50여분 전이라고 본 것 같은데 처음에는 설마에 했었지만 사실이였습니다.

(; ´ Д`)아..


아침고요수목원-정체된 진입로▲ 도착 2㎞여를 남기고도 정체가 안풀린 아침고요수목원으로 가는 정체된 진입로


거의 도착한 듯 하지만 저녁을 먼저 먹고 움직이는 것이 나은 것 같아서 주차장 확보 겸 

미리 저녁을 먹기로 하고 마침 눈에 띄인 춘천닭갈비집에서 닭갈비를 먹고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차장 겸 저녁식사 장소로 잡은 진입로 근처에 위치한 닭갈비집▲ 주차장 겸 저녁식사 장소로 잡은 진입로 근처에 위치한 닭갈비집


주문한 닭갈비 2인분▲ 적절한 양으로 나온 닭갈비 2인분


닭갈비집과 주차문제▲ 무난한 맛을 보인 닭갈비였지만 이미 주차문제를 해결해준 덕에 만족스러움을 제공해준 고마운 닭갈비집


천천히 닭갈비를 먹고 나와 차는 이곳 닭갈비 집에 부탁해서 놓고 걸어서 수목원입구까지 

걸어갔습니다.


아름다움으로 압도하는 오색별빛정원전 관람 시작

그렇게 도착한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은 올때마다 다른 느낌을 보여주는 멋진 곳으로 가끔 왔었던 이곳에 

이번에는 겨울에만 진행되는 등빛으로 만든 아름다운 축제오색별빛정원전을  

즐기러 왔습니다.

이 축제는 어둠이 드리워져 아름다운 오색등빛들이 진짜 아름다움을 뽐 내는 저녁에 봐야 

제격으로 시간에 맞춰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눈에 담긴 아름다움으로 압도하는 멋진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아침고요수목원 간판 앞 기념샷▲ 아침고요수목원 간판 앞에서 그분과 함께 만든 하트포즈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입구▲ 입구에서 바라본 오색별빛정원전의 아름다운 전등들


 천사를 가장한 빨간택씨 앙마 강림▲ 천사를 가장한 빨간택씨 앙마 강림!ㅎㅎ


수많은 인파가 겨울 밤 아름다운 오색별빛정원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위 천사 포토존도 약 10여분의 줄을 서서 찍은 사진이였습니다.

근데 분명 천사 포토존인데 서있는 놈은 천사가 아닌 앙마가 서 있군요. (; = Д=) 

다시 천천히 동선을 따라 이동합니다.


착시효과를 이용한 사진찍기 놀이

이날 온 관람객들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또는 카메라를 들고 연신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는 남들이 다 찍는 사진말고도 착시효과를 이용한 사진찍기 놀이를 해보았습니다.

손에서 빛이 피어나고 거대한 등빛장식물을 손을 잡는 연출을 해보았습니다.

많은 사진들을 다 보여드릴 수 없어 가장 잘 나온 사진 네장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손으로 만든 별빛이 꽃피는 나무▲ 손으로 만든(?) 별빛이 꽃피는 나무


손에 잡히는 등빛 꽃나무▲ 손에 잡히는 등빛 꽃나무


그분과 대화 중인 등빛 꽃나무▲ 그분과 대화 중인 등빛 꽃나무


하늘을 나는 등빛 우산▲ 하늘을 나는 등빛 우산들을 잡아보는 그분


아름다운 두개의 등빛 터널

오색별빛정원전에는 두개의 등빛 터널이 있습니다.

동선 초기에 만나는 첫번째 등빛 터널에는 마치 하얀 별빛 속에 들어온 착각을 하게되는 

황홀한 아름다움을 주는 등빛 터널이였습니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어 봤지만 직접 본 것은 이 사진 이상이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만난 등빛 터널은 핑크 빛 덕분에 사랑스러운 기운이 가득 퍼진 로맨틱한 

등빛 터널이였습니다.


첫번째 만난 등빛 터널에서 그분의 V▲ 첫번째 만난 등빛 터널에서 그분의 V


황홀하고 사랑스러운 기운이 가득한 핑크 등빛 터널▲ 황홀하고 사랑스러운 기운이 가득한 핑크 등빛 터널


사랑스런 느낌이 가득한 핑크 등빛 터널의 그분▲ 사랑스런 느낌이 가득한 핑크 등빛 터널의 그분


핑크 등빛 터널에서 함께 만든 하트▲ 핑크 등빛 터널에서 함께 만든 하트



만인을 멋진 모델로 만들어주는 아름답고 다양한 포토존

이번 오색별빛정원전은 사진을 찍기 위한 축제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사진으로 담고 

싶은 곳이 정말 많습니다.

이 동선 중간쯤에 만나 볼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포토존은 하트 장식은 물론 각종 동물 장식의 포토존 뿐만 아니라 사진 모델을 

천사로 만들고, 사슴들이 끄는 썰매를 타는 산타로도 만들어 주고, 파티에 참석하기 위한 

공주로도 만들고 사악한(?) 큐피트에게 위협당하는 사랑의 포로로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 `∇´)∠))) 

이날 아마 그동안 제가 스마트 폰을 가진 이래 가장 많은 사진을 찍었던 날이 아닌 가 합니다.


등빛 하트 포토존▲ 등빛 하트 포토존


등빛 코끼리 포토존▲ 그분이 좋아하는 등빛 코끼리 포토존


등빛 백조커플 포토존▲ 등빛 백조커플 포토존


아침고요수목원-16곰등▲ 아침고요수목원-16곰등


아침고요수목원-19교회와천사▲ 아침고요수목원-19교회와천사


아침고요수목원-18썰매등▲ 아침고요수목원-18썰매등


전등빛으로 만들어진 호박마차▲ 전등빛으로 만들어진 호박마차


큐피드 화살에 위협당하는 그분 움짤▲ 사악한(?) 큐피트에게 위협당하는 사랑의 포로가 된 그분 움짤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보니 이제 차분한 풍경들이 기다리면서 흥분했던 마음을 가라 앉히게 

됩니다.

어느 새 오색별빛정원전 관람이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등빛으로 만들어진 푸른 바다▲ 등빛으로 만들어진 푸른 바다


등빛으로 만들어진 환타지한 느낌의 나무 숲▲ 등빛으로 만들어진 환타지한 느낌의 나무 숲


길가를 따라 피어 있는 아름다운 등빛 장미▲ 길가를 따라 피어 있는 아름다운 등빛 장미


오색별빛정원전을 뒤로하며

아침고요수목원의 끝자락에는  소원돌탑이 있습니다.

저 역시 돌탑이 쌓인 냇가로 내려가서 조그마한 돌탑을 쌓으며 소박한 소원 하나 빌고 

왔습니다.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는...

s(  ̄3 ̄)b 쉿! 비밀!


아침고요수목원 끝자락에 위치한 소원돌탑▲ 아침고요수목원 끝자락에 위치한 소원돌탑


이렇게 모든 관람을 마치고 입구로 돌아갑니다.

이번 오색별빛정원전은 관람은 지금까지 방문해본 아침고요수목원의 방문 및 관람 중 가장 

아름다운 추억과 사진을 많이 남겨온 시간이였습니다.


등으로 만든 담벼락▲ 등으로 만든 담벼락


등빛 담벼락에서 양손 하트▲ 등빛 담벼락에서 양손 하트


아침고요수목원의 축제는 사시사철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꽃과 나무를 가꾸어 놓았는데 이 꽃과 

나무는 겨울 한철만 살고 있는 것이 아닌 사계절 모두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가오는 봄, 여름, 가을 해당 계절에 맞는 아름다움을 테마로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


아침고요수목원 월별 축제소개▲ 아침고요수목원 월별 축제소개, 이제 곧 한반도 야생화전에 열리겠군요.


포스팅이 많이 늦어진 관계로 혹시라도 이 포스팅을 보고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쉽지만 올 

겨울은 3월 27일 일요일까지 마지막으로 올해 12월에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축제입니다.

오색별빛정원전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지만 또 다른 축제가 다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 지나가버린 겨울과 새롭게 맞이한 봄, 

도심을 벗어나 지금 계절에 어울리는 꽃과 나무들을 만나보시지 않겠습니까?


                             빨간택씨쩜넷-유쾌한 빨간택씨의 문화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