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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7일 목요일-연휴기간 동안 맛을 본 놀라운 황토의 위력 실감!

redtaxi 2007. 9. 28. 07:22
아시다시피 본인은 지금 건선과 힘겨운 전쟁 중이다.
양방과 한방 그리고 갖은 민간요법까지 넘나들며 치료 중인데 딱히 차도가 없었다.

그렇게 돈과 시간을 써가며 지내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직접 체취해오신 황토를 계속 몸에 바르라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양어장에서 많은 물고기를 한꺼번에 키우다보니 자기들끼리 부딫히고 싸우고 해서 상처난 고기들이 종종 생기는데 이때 주인은 황토를 풀어놓은 물에 그 상처난 고기들을 따로 일주일 정도를 황토물에 격리시키고 나면 몸이 깨끗해진다. 이른바 재생능력을 도와준다는 말씀이였다.
아버지는 좀 더 부지런히 몸에 바르라는 의도로 이야기 했는데 아주 직설적으로 해석한 빨간택시...

'아니, 물고기도 일주일이면 깔끔하고 새끈한 킹카로 탈바꿈 한다는데 그럼 사람도 황토물에 몸을 담그면 마찬가지겠네?'

라고 말이다. ㅎㅎ

예상대로였다.
온갖 약을 바르고 뿌리고 먹고 마셔도 정말 잠시만 좋아진 것처럼 보였던 피부가 반나절이상 수분을 머금고 있는 것이다!

유레카!

기적적인 황토목욕의 효과를 본 후 나머지 연휴기간 동안 거짓말을 좀 보태어 내내 황토물 속에서 살았다.
물론 지금까지 며칠 안 지났지만 근래들어 가장 빠른 회복 상태를 보이는 것같아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같은 설레임까지 생긴 것이다.

조금만 더 고생해보자! 이거 원 이래저래 피부때문에 스트레스, 수많은 제약사항(특히 본의아니게 채식주의자 비스무리하게 사는 제한적인 식생활이 괴로울 지경ㅜ_ㅜ)을 벗어날 거 아닌가!

오늘도 황토 속으로 고고!

※뱀다리
현호가 모처럼 추석연휴를 한국에 있는 본가에서 지내기 위해 일주일간의 체류기간을 가지고 지난 일요일 귀국을 하였다.
지난 월요일 주원이와 홍대에서 함께 만났는 데 추석연휴 탓인지 거의 문을 연 맛집이 없어 정처없이 떠돌다가 <고등(어)학교>라는 재미난 간판을 가진 생선구이 집에서 간단하게 소주하고 헤어졌다.
아, 물론 난 맥주 약간과 물로 배를 채우며 참아내었다.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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