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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8년 2월 24일 일요일-비결은 편안하게 다가서기

지난 2월 20일 수요일 정우님의 아기 똘망이가 태어났었고 오늘 오후에 아기와 산모가 쉬고있는 산후조리원에 다녀왔다.

오늘 산후조리원에는 형진님과 영훈님 그리고 나 이렇게 방문하려고 하였으나 형진님은 어제 아기들이 아파서 결국 못오고 내달에 결혼할 영훈님 커플과 나 이렇게 3명이 방문을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산후조리원 위치가 신사동 방면이라서 그런지 꽤나 깔끔하고 조용하다 싶은 느낌이 있었는데 입실해 있는 사람들 숫자와 비용을 듣고나니 과연 안그러면 이상할 정도의 깜짝 놀랄만한 가격이였다. ㅎㅎㅎ  

암튼 늘 씩씩했던 산모답게 비교적 빠른 시간에 순산으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게 잘 있었다.
똘망군 엄마의 출산기를 직접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지난 수요일 산통을 느끼고 오전 9시경 입원하여 오후 1시경 출산을 하였고 그나마 분만실에 있었던 다양한 출산 도움도구를 다 사용도 못하고 금방 출산해서 의외로 김이 샜다고 한다. (어째 분위기가 동생 수진이의 출산기와 유사하였다. ㅎㅎ)

그렇게 저렇게 시간을 보내고 각자 볼일을 보러 나왔는데 정우님의 장모님, 즉 똘망군의 외할머니께서 집으로 돌아가신다고 하였는데 마침 방향이 나와 비슷해서 강남까지 차로 모셔다 드리겠되었다.
차속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었는데 무엇보다 궁금했던 것은 정우님이 처음 인사드렸을 때와 사위가 장모에게 사랑받는 비결을 여쭈어 보았다.
똘망군의 외할머니 말씀은 간단하고 명쾌했다.

"사위는 백년 손님이라고 하였지만 손님으로 느껴지면 안되요. 손님이 아니라 가족으로 편안함이 느껴져야 하니까 필요이상 격식을 따지지 말고 편안하게 다가서세요. 우리 사위도 그렇게 해왔어요."

라고 말이다. ㅎㅎ
말만 들으면 뭐하나 실천을 해야지 실천을~ 조만간에 그 실천의 기회가 다시 오겠지 뭐~^^
똘망군의 외할머니는 그렇게 좋은 말씀을 남겨주시며 사라지셨다.

※뱀다리
전 직장 동료였던 김도훈팀장님이 애그사마를 만난 지난 19일 화요일 오후부터 연락이 계속 안되었다가 어제 본안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다. 요 며칠 사라진 이유가 바로 19일 집앞에서 교통사고가 났었고 어제 퇴원을 하였다고 한다.
이봐유 김팀장님! 암튼 이번 사고 어디 부러지거나 아주 크게 다친 것까지는 아니니 신년 액땜이라구 생각해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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