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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8년 4월 9일 수요일-18대 총선 결과, 좌절 속에 피어난 조그마한 희망

오늘 앞으로 4년을 함께 할 국회의원을 뽑은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이났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권행사라는 축제가 되야 할 선거가 더 이상 축제가 아니라 그들만의 리그처럼 취급이되어 유권자의 절반도 못 미치는 역대 최저 투표율인 46%로 마감이 되었다.
그 원인에 대해서 궂은 날씨탓부터 국민적 정치 무관심 등이 원인으로 거론이 되고 있는데 문제는 저조한 투표율은 한나라당에 유리한 결과로 직결되는데 그 바램은 정확하게(?) 이루어졌다.

과반을 넘은 국회의석을 차지하게 된 한나라당을 보면서 개헌저지선을 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여겨야 하는 것인지..그나마도 친박연대라든지, 무소속 등 여당성향의 당선자-아 당선인(!)으로 용어가 바뀌었지?-
들이 힘을 합친다면 개헌선인 200석을 육박하기때문에 아마 70~80년대 익히 보았던 정치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미 도덕적 부적격자인 2MB를 대통령을 만들어버린 대한민국이기에 오히려 이번 총선결과도 어색하지만은 않다.
이제 우리는 정치적으로 암울한 시대를 맛보게 될 것이다. 그게 서민경제에도 살벌하게 목죄어오는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면 IMF때와 같이 가정해체 및 신용불량자 속출 등 부작용이 눈에 보인다.

이러한 상황이 올까봐 창조한국당 당원이면서도 범야권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진보신당, 통합민주당이 선전하기를 바랬지만 결과는 반대가 되었다.
진보신당의 대표이자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했던 심상정, 노회찬후보의 낙선, 민주화운동의 대부 김근태후보의 낙선, 대구라는 한나라당 심장에서 선전을 했던 유시민후보의 낙선 등 암울한 결과가 펼쳐지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들이 연출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볼 수 있었던 것이 지난 대선 때 아낌없는 지지를 했던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2MB의 대운하 대리인 이재오를 큰 스코어로 낙선을 시켜버렸고 강기갑 민주노동당 현의원이 이방호라는 2MB의 핵심인사를 낙선을 시켜버렸다.
또 지역의 벽을 뚫고 퇴임한 노무현 전대통령이 현재 살고 있는 경남 김해지역에 최철국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제 우리는 지금까지 보아온 것 이상의 큰 위기를 맛볼지도 모른다. 남은 것은 나 하나라도 정신 놓지 않고 정신 똑 바로 차리고 희망의 불씨들을 구심점으로 잘 뭉쳐서 안하무인 일당독재가 되지 않도록 지켜보도록 해야겠다.

수많은 고통과 재앙들만 쏟아져 나왔던 판도라 상자안에는 희망이 남아있었다.
지금 우리는 지금 판도라 상자를 연 호기심 많은 여인이 되어 버린 상황이 되어있다. 

 

○ 오늘의 MSN 대화명 ○
[♡빨간택시♡www.redtaxi.net] 내일은 놀러가기 전에 꼭 투표하고 가세요~ s( '㉦' )ノ-B0804:시크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