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전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 11. 30.
2009년 11월 29일 일요일-미스테리 안경사건 in 남양주 마공 국무위원 세미나
11/28~29 양일간 마케팅공화국 카페의 임원급(현재 마케팅공화국의 홍보부서에서 서포팅을 담당)의 세미나가 남양주의 '마당깊은 집'이라는 한 팬션에서 있었다. 빨간택시는 아침부터 차에 밧데리가 방전되버려서 자동차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부르고(-_-) 난리부르스를 치고야 출동준비를 마치고 금정역에서 카풀로 두사람을 태우고 출발하였다. (두사람 중 한분은 같은 홍보부서였음! 첨뵙겠습니다. -0-) 신나게 1시간여를 달리고 서야 도착을 했는데 선발대보다 먼저 와버려서 많이 뻘쭘했다. 좌우당간 사람들이 모여모여 각 부서별로 2010년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를 하고 저녁 어스름이 몰려오자 식사를 준비하기로 한다. 저녁은 각 부서를 묶어서 4개조로 나누어 요리대회를 하였는데 3만원의 예산으로 누가누가 맛난 요리..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 2. 16.
2009년 2월 15일 일요일-쓸쓸한 감정이 가득했던 주말
토요일은 민아의 결혼식이 있었고 일요일에는 기영이의 아들 돌잔치가 있었다. 그런데 내 바이오리듬이 힘을 잃은 주식차트 같은.. 즉, 마음의 여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 근래 분명 축하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그리 가볍지가 않았다. 둘다 공교롭게도 가정을 이루는 과정과 그 결실에 대한 축하의 자리이고, 그 축하의 자리에 초대받은 나는 물 위에 떠 있는 기름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퇴근 길의 지하철 창문에 비친 나를 바라본다. 유난히 더 쓸쓸해 보인다.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가는 것 같다. 그동안 나를 지탱해주었던 열정적인 에너지는 충전을 재촉하는 경고등이 계속 들어오고 상황임에도 자의반 타의반 충전할 마음이 안 선다. 이러다가 밧데리 아웃으로 방전되버리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