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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년 4월 13일 월요일-어머니, 벌써 환갑이시군요~ㅠㅠ

지난 토요일에 어머니의 환갑을 기념해서 우리 삼남매 가족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한정식집에서 밥을 먹고왔다.
원래는 4월 14일이 진짜 환갑 생신이지만 가족 모두가 모일 수 있는 토요일에 먼저 치르기로 한 것이다.

집 근처 청계에 위치한 열두대문이라는 한정식 집을 예약해서 이용하였는데 수진이와 민호네는 차를 잘 못타서 한참을 헤메다가 늦었고 나는 업무가 마무리가 늦어 오는 와중에 열두대문 입구에서 차 바퀴 한쪽이 길밖으로 빠져 잠시 당황스런 시추에이션이 있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예약한 시간보다 40여분 늦은 7시 40분경에 다들 모이게 되었다.

그날은 유난히 아버지 기분이 좋아 보였다.
평상시 잘 하지도 않으신 농담도 많이 하셨고(우리 회사 게임이 천만달러에 수출되었다고 하니 그게 다 내 몫이라 순간 착각하시어 제네시스 한대 뽑아달라고 하심^^) 조카들도 요란법석을 떨며 놀았던 것이 우리 삼대들만 모인 자리였지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머니 비록 귀한 음식으로 대접을 못해드렸지만 저희 삼남매와 아이들(조카들)이 잘 크고 있어서 기분 더 좋으셨지요?
한편으로 맏이라는 녀석이 이런 집안 잔치에 혼자있다는 게 부담스러운 자리이기도 하였다. (예전에도 우리 가족들끼리 대공원에 놀러갔다가 기분이 거시기 해서 집에 일찍 돌아온 적이 있었다. -0-)

어머니, 올 해엔 좋은 소식 꼭 드릴 수 있게 해볼께요~ (라고 말은 했지만 뭐 인연이 되면 누군가를 만나겠지? ^^;)

※뱀다리
막내 민호가 운전면허 필기부터 실기까지 논스톱으로 약 3주간에 걸쳐서 해내었다!
시험치로 생각했었는데 의외인 걸 우리 막내? ㅎㅎ

"특종~! 쌍둥이아부지1종면허취득"
2009/04/09 오전 11:39 SMS

gjsl

○ 오늘의 MSN 대화명 ○
[♡빨간택시♡www.redtaxi.net] 안녕~ 줏대없는 MB氏 NEWS!-<회계학 콘서트> 독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