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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영상&게임리뷰

[애니메이션] 최근 개봉한 지구대표 롤링스타즈와 방영한 롤링스타즈의 차이점

▲ 애니메이션 롤링스타즈 TV판 포스터, Rollingstars ⓒ HANCOMM INC. & LIQUIDBRAIN
 
애니메이션 롤링스타즈를 아십니까?
개성넘치는 동물형 캐릭터와 인간형 캐릭터가 함께 외계인에게 빼앗긴 지구를 되찾기 위한 야구를 한다는 설정의 애니메이션 입니다. (자세한 설정 및 소개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지난 목요일인 3월 24일 전국 극장에 소개되기 시작한 지구대표 롤링스타즈(공식 홈페이지)가 있고 지난 2009년4월 15일 방영을 시작해 10월 21일 종영된 TV시리즈 롤링스타즈가 있습니다.

기본 설정이나 캐릭터의 완성도 등 기본기가 탄탄한 이 롤링스타즈는 대학후배이자 롤링스타즈 TV판을 한컴과 공동제작한 리퀴드브레인의 대표 박정오군(이하 박정오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박정오대표는 우리나라의 프로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시장 가능성을 보고 롤링스타즈 애니메이션 기획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한화계열사인 한컴에서 투자결정이 나서 박정오대표의 리퀴드브레인과 함께 TV시리즈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 라인보다 젊고 유능한 애니메이터들 중심으로 만들어진 롤링스타즈는 수준 높은 연출과 캐릭터들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소수의 매니아들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이 되었습니다.
본 방송 시간이 매주 수요일 오후 4시30분이였는데 과연 그 시간에 볼 수 있는 시청자들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아무튼 열정으로 만들어진 좋은 퀄리티의 이 애니메이션은 그렇게 조용한 인기스타로 잠자고 있다가 한컴측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 결정으로 이번에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TV 시리즈와는 좀 분위기가 달라보입니다.

▲ 애니메이션 지구대표 롤링스타즈 극장판 포스터, 지구대표 Rollingstars ⓒ HANCOMM INC.



공동제작이 리퀴드브레인이 아닌 캐릭터플랜으로 바뀌게 되고 연출도 박정오감독이 아닌 임상준 감독(대학원 동문)으로 변경 되는 등 연출부와 출연진(성우) 그리고 스토리 일부가 변경이 되었습니다.

TV제작 환경과 또 다른 상황에서 제작된 극장판 롤링스타즈에 가장 큰 아쉬움은 박정오 대표와 리퀴드 브레인이 빠진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스토리와 캐릭터 일부가 바뀌고 성우진들도 전문성우가 아닌 스타배우를 기용한 부분이였는데 TV판에서 구축된 캐릭터 이미지들과 다른 모습으로 다가 가는 것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동문이자 친한 동생이기도한 임상준 감독은 이번 작품이 감독 입봉작인데 주어진 여건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조금 더 많은 시간과 제작비 지원 속에 제작이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
아직 스크린에서 확인을 못해 보았는데 시간내서 보러 가야겠습니다. 
과연 TV 시리즈만큼 인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설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혹시 TV판 롤링스타즈를 못 보신 분이나 다시 보고 싶으신 분은 투니랜드의 롤링스타즈 VOD서비스(홈페이지 바로가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영상은 각각 극장판 지구대표 롤링스타즈의 뮤직비디오과 TV판 롤링스타즈의 오프닝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