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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아카이브(1~3기)/자유게시판

왕의 귀환을 보고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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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 4일

노처녀 너굴스는 진정 일요일에 할일이 없었다.

급기야 혼자 어슬렁 어슬렁 극장에 가고 말았다.

하필이면

방광 조절능력과 함께 인간 극기의 한계를 시험케한다는

그 유명한 대작,

반지의 대마왕을 보고 말았다. (장장 3시간 20분 런닝타임이다)

삑삑 울어대는 아그들과(대체 몇세 관람가인데 6살짜리 아그들까지 들어와있는 건지)

화장실 들락 날락 거리는 극기훈련 부적격자 덕분에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미나스 티리스의 돌 성, 거대한 코끼리, 그리고 유령대장군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지닌채

집에 돌아와 이런걸  구상했다.

개봉 예정 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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