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정보나눔/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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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14.
2009년 4월 13일 월요일-어머니, 벌써 환갑이시군요~ㅠㅠ
지난 토요일에 어머니의 환갑을 기념해서 우리 삼남매 가족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한정식집에서 밥을 먹고왔다. 원래는 4월 14일이 진짜 환갑 생신이지만 가족 모두가 모일 수 있는 토요일에 먼저 치르기로 한 것이다. 집 근처 청계에 위치한 열두대문이라는 한정식 집을 예약해서 이용하였는데 수진이와 민호네는 차를 잘 못타서 한참을 헤메다가 늦었고 나는 업무가 마무리가 늦어 오는 와중에 열두대문 입구에서 차 바퀴 한쪽이 길밖으로 빠져 잠시 당황스런 시추에이션이 있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예약한 시간보다 40여분 늦은 7시 40분경에 다들 모이게 되었다. 그날은 유난히 아버지 기분이 좋아 보였다. 평상시 잘 하지도 않으신 농담도 많이 하셨고(우리 회사 게임이 천만달러에 수출되었다고 하니 그게 다 내 몫이라 순간 착각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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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8.
2009년 4월 8일 수요일-와인파티와 선거참여
어제 사장님께 큰 은혜를 입은 빨간택시와 에그사마가 선물로 준비한 샤토마고 2004를 드렸다.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샤토마고는 명성이 하늘을 찌르는 고급와인으로 좋은 빈티지까지 만나면 가격을 쉬이 상상하기 힘든 가격대를 형성하는 녀석이다. 그나마 다행이였던 것이 사장님이 처음 바라던 그레이트 빈티지 1996년과 2003년도를 포기 해주셔서 백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대의 2004년으로 구하게 되었다. (이 사연은 별도로 정리해서 올리겠음. 일기에 쓰기엔 너무 파란만장한 사연이라~ㅜㅜ) 해서! 사장님께서 와인 구하고 준비하느라 수고 했다면서 사장님께서 본인 와인을 키핑해 놓으신 단골 술집으로 데리고 가셨다. 처음에는 오늘 샤토마고를 맛보는 기회인줄 알고 살포시 흥분했다가 샤토마고는 내일 그러니까 오늘 저녁에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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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2.
2009년 4월 2일 목요일-슈퍼 샐러리맨 빨간택시의 하루
-오전 7시30분... 'CBT비상시국'이라는 이름을 지은 핸드폰의 알람이 날깨운다. -오전 8시... 어머니와 함께 아침을 먹은 택시 "맛있게 잘먹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씽크대로 빈 공기밥을 가져다 놓는다. 그러면서 어머니와 힐끔힐끔 MBC 아침드라마 '하얀거짓말'을 보면서 간단하게 극내용에 대해 맞장구를 친다. -오전 8시 25분... 서둘러 머리를 말리고 왁스로 머리를 만지고 옷을 입는다. 오늘은 요며칠 후드티와 흰색 와이셔츠로만 코디한게 지겨워져서 장에서 줄무늬 티를 꺼내입는다. -오전 8시 37분... 요새 늘 집을 나서는 시간! 앞으로 5분정도는 땡겨야 겠다 그러려면 '하얀거짓말'이 끝나고 '생방송 아침'이 시작하기 전에 나서야겠다. -오전 9시 18분... 내방역이다! 오늘은 환승타이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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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28.
2009년 3월 28일 금요일-정서적 충전이 필요한 요즘
마침내 빨간택시가 엔진과열 상태에 이르른 것 같다. 책을 읽어도 다 읽고 나면 내용이 뜨거운 사막 위에 물처럼 쉬이 증발해버리지 않나...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하는 데 조심하지 못해 업무상 실수가 종종 나오지를 않나... 하루 24시간, 일주일 중 7일, 한달 30여일을 앞 뒤 안보고 업무관련으로만 달려오느라 정서적인 충전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여전히 충전은 안되고 충전을 요하는 빨간색 경고등이 계속 들어온다.-아마 책과 영화를 틈틈히 보려고 하였지만 역시 쫒기듯 봐버린 것이 충전 실패의 주요 원인 인가보다!- 주말에는 날도 풀렸겠다. 카메라 렌즈도 18-55미리 줌렌즈에 30미리 단렌즈까지 구비를 하였으니 야외 바람 좀 쐬고 사진 좀 찍으면서 정서적인 충전을 해야겠다 싶었지만 회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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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19.
2009년 3월 19일 목요일-요즘 일빼면 영화인가?
어제 강남 CGV에서 나, B급소년님, 헌터그로밋님 이렇게 셋이서 영화벙개를 때려 을 봤다. 2시간 40분짜리 영화를 보는 것임을 알고 있는지 저녁 대신 챙겨온 김밥과 유부초밥 그리고 팝콘으로 저녁을 대신해 때우면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영화 재미있게 보고 근처 맥주 집에서 방금 본 영화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성상납을 강요 받았다는 고 장자연 여배우 이야기, 얼마 전 지른 카메라 렌즈 이야기등 간만에 실컷 수다 떨고 돌아왔다. 흠... 글고보니 지난 주 영화를 본 이후 시리즈 질러 오늘은 지름 DVD 2차분인 월이 BD를 비롯해 프레디 대 제이슨, 제이슨 X,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2 등 다양하게 지르고 산다.(요즘 책과 DVD를 얼마나 질렀는지 오는 4월에는Yes24 최고 회원 등급인 플레티넘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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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15.
2009년 3월 15일 일요일-제이슨과 함께한 13일의 금요일
13일의 금요일 개봉한 13일의 금요일 리메이크! 제이슨의 오랜 팬으로써 도저히 그날을 넘겨서 볼 수는 없다는 생각에 주변인들에게 영화관람을 권유해보았다! (혼자서 극장가는 것은 여전히 어색하기 때문에...) 그러나 다음 날이 화이트데이, 공포영화를 싫어하는 사람 다수.... 결국엔 혼자서 관람하기로 결심하고 강남으로 향하였다. 역시나 극장을 가득메운 것은 커플부대들... 비명을 지르고 깜짝깜짝 놀라는 커플들 사이에서 혼자 보는 게 여간 곤혹스럽긴 하였지만 결국 엔딩크레딧까지 꿋꿋하게 보고 나왔다. ㅎㅎ 집에 돌아와서 완전 제이슨 팬들을 위한 영화에 낚여줘야겠다는 의무감에 절판된 국내 발매본 DVD들을 찾아서 주문해 버렸고 어제 토요일 내 손에 쥐게 되었다. ㅎㅎ 뭐 혼자보는 영화는 영화시간 자체에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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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12.
2009년 3월 12일 목요일-삼식이를 영입해버리다!
지난 달 우리 회사에서 만들고 있는 게임의 1000만불 중국 수출 계약식 때 보스의 특별한 명령이 있었다. 그 명령은 당일 공식 찍사로 활동이였는데 그날 사진을 망쳐버린 충격으로 사진내공 증진을 위해 절치부심하던 요즘, 그 핑계로 지름신이 삼식이 렌즈를 질러보라고 강력하게 뽐뿌를 하였다... 망설이다가 결심하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어제 졸라맨 득헌님이 뽐뿌 정보를 하나 주었는데 LG의 카메라 매장인 픽스딕스에서 시그마렌즈 파격할인 이벤트가 있다는 것이다. 이벤트 내용 중 나의 관심사였던 시그마 삼식이를 신품의 현 정가인 62만원에서 10만원을 뺀 52만원 판매와 전시품 40만원에 판매를 해당 상품 소진시까지 한다는 것이였다. 당연 전시품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고 혹시 다른 사람에게 판매가 될까봐 어제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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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10.
2009년 3월 10일 화요일-하루가 한 시간같은 요즘...
1시간을 소요하는 웹기획 미팅 하루 2건, 단체복 추진 현황체크, 소프트웨어 사용현황 체크를 하다보니 어느 덧 저녁 11시가 넘어간다. 정말 요즘같아서는 하루가 한 시간같이 흘러가 버린다. 올해 시작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1분기가 다 되어간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은 요즘같이 경기 불황에 구조조정이 난무하는 사회를 보면 행복하다고 위안을 해야하나?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바쁘다는 이유로 제대로 나에게 휴식이라는 여유를 주지도 못하고 늘 일에 쫒기어 사는 느낌도 든다. 그래서 앞으로 볼 영화라면서 그동안 미루어 왔던 DVD를 마구마구 지르고 있는 이상하고 유일한(?) 취미-라고 해봐야 눈여겨 본 할인판 위주의 지름-에 더더욱 몰두 하는 지도 모르겠다. 사실 요즘 내가 가장 필요로 하고 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