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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하얀거탑>오랜만에 '닥본사'를 실감케하는 드라마 출현!


ⓒMBC

○기본정보○
-관 람 일 : 2007년 1월 14일 일요일 오후 10시
-관람장소 : 우리집(-_-;)
-별      점 : ★★★★☆
-20자평 : 이 드라마는 메디컬 드라마가 아니라 리얼 정치드라마입니다.


'닥본사(닥치고 본방 사수)'
지난번 환상의 커플 방영 이후에 빨간택시가 처음 접한 단어 였습니다.(네이버 검색 결과 드라마 <궁>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나옴)
오늘까지 4회만 방영되었을 뿐인데 지난 주 첫 방영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가 되면서 저를 자극하더니 급기야 놓친 방영분을 다시보기로 다 확인을 하고 오늘 4회부터는 본방송을 놓치지 않겠다라고 스스로 다짐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아마 드라마를 이렇게 몰입하면서 본 경우가 얼마만인지!!!

본명 하얀거탑은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지만 메디컬 드라마를 가장한 정치 사회 드라마였던 것이 더 가슴 졸이며 지켜보게 만드는게 아닌가 합니다.

한회에도 수차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지휘고하를 막론한 인간의 군상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드러낸 드라마가 얼마나 많이 있었을까요?
보는 내내 가슴이 쿵쾅쿵쾅 소리를 내며 뛰는게 아마 드라마 종영때까지 이상태가 쭉 갈 것 같습니다.
비록 일본 드라마 원작이 따로 있는 것인 점이 아쉽지만 이번 드라마가 좋은 시청률이 나와서 신데렐라 컴플렉스에 빠진 한국드라마 장르에 다양한 제작방향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뽑은 오늘 4화의 하일라이트는  이주완(이정길 분) 외과과장이 장준혁(김명민 분)에게 "자네가 과장이야?"라고 화를 내자 장준혁의 뻔뻔한 맞받아치기 대사 "다음은 접니다." 선악의 기준없이 가슴졸이게 만드는 대결구도!! 앞으로 기대 쭉 하겠습니다.

장군님 힘내십시요! 저희가 알아서 닥본사 운동을 하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