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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년 2월 24일 토요일-공주대 미니 동문회(?)

어제 구름인터렉티브의 공식 출범식 행사를 마지막으로 금주의 모든 사무업무들이 마무리 되었다.
겨울휴가와 설연휴들이 끝난 시점에서 정신없이 지나다보니 어느 덧 2월의 끝자락이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는지...

오늘은 도현의 아들 녀석의 돌잔치 행사에 초대되어 있어서 승운의 퇴근시간에 맞추어 함께 찾아갔다.
다소 늦게 출발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일철이와 영준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정말 오랜만에들 본지라 정말 반갑게 만났다.
우선 오늘의 주인공인 도현이 아들과 그의 가족들...
누가 아놀드 도현의 아들 아니랄까봐 이제 한돌이라는 게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덩치가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유난히 침을 많이 흘렸는데 그의 아버지 도현 曰 "에그~ 누가 개띠 아니랄까봐~" ㅋㅋ 
오랜만에 본 재수씨는 영준이와 나에게 참한 처자를 소개시켜달라는 승운의 지나가는 인사말에 살포시 나를 노려보고 웃으며 지나갔다. 예전 이들 부부가 결혼 전에 재수씨의 친한 친구를 소개받은 적이 있는데 한달정도 흐지부지 만났다가 헤어졌는데 그점 때문에 그런듯하다~ 
이제 100여일을 넘은 딸을 가진 일철이는 에로AV동영상계의 박본좌로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을 해 주위를 경악케했다. 이미 결혼 6년차의 베테랑 유부남인 일철이는 그동안 변더리 유부남의 대표주자로 우리 사이에서 유명한 스타(?) 였으나 딸을 보고 난 이후에 박본좌 은퇴를 결심하고 오늘 자리에서 은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그리고 오늘의 막내(?) 1년 후배인 영준이는 93학번의 근황들과 선수와 유치원 선생님과의 짧은 연애사, 그리고 어제 귀국했다던 유럽 여행기 등 영준이만의 걸쭉한 입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보냈다.

비록 많은 공주 동문들이 참석허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친한 녀석들끼리 모여서 공주 미니 동문회를 치루었다.
오늘 웃고 떠든 녀석들을 본지 벌써 14년이 흘렀다.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구나.. 얘들아, 언제까지나 이렇게 밝은 얼굴로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화이팅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