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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년 3월 7일 목요일-눈물나는 다이어트 강행군

이번 주는 빨간택시가 인터넷 쇼핑을 두군데나 했다.
한군데는 DVD 구매가 목적이였고 다른 한군데는 최근 다이어트 수행의 조력자가 필요한 듯하여 체지방을 측정할 수 있는 체중계를 구매하였는 데 바로 오늘 아침에 배달이 되었다.

주변 동료들이 하나, 둘 훑어보더니(원래 동료들이 택배원들에게 뭔가를 배송 받을 때 주목을 받는데 물건의 부피나 양이 클 경우에는 더더욱 주목을 받는다.) 몰려들기 시작했고 이윽고 줄을 서다시피 체지방들을 측정하였다.
물론 1차는 본인이 사용을 해보았는데 이거이거 지난 1월 헬스장에서 측정한 자료와 비교를 해보니 똑같이 그대로이다!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빨간택시는 역추적에 들어갔다. 
분명 노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 이시간도 배가 고파서 꼬르륵 연신 소리가 나지만 잘 버티고 있는 것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왜! 왜!

다이어트 전문가(정우님-_-;)와 몇몇 사람들과 상담을 해보 결과, 그 원인을 네가지 정도로 압축을 하고 있다.

첫번째, 금연!
금연 후 살이 찐다는 이야기가 많은 데 알아본 결과 담배한개피에 약 11Kcal의 열량이 소모된다고 하였으니 한갑이면 220Kcal를 덜 소모하고 이는 밥 한공기 정도의 분량이다.
따라서 14년 동안 매일 밥 한공기씩 덜 먹은 셈이였으나 담배를 끊은 지금은 거꾸로 밥 한공기씩을 더 먹고 있는 것이다. 몸은 보상작용이 있다고 한다. 항상 이전 상태로 돌아가려고 하고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데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몸이 적응을 한다도 한다.
두번째, 과도한 반찬섭취!
분명 반식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왜 전혀 변화가 없었을 까? 놀랍게도 원인은 반찬에 있었다. 쌀밥 한공기에 약 311Kcal이지만 라면 1개는 562Kcal, 제육볶음은 262Kcal이다. 즉, 밥 부족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발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반찬 섭취가 많았던 것이다.
세번째, 운동 부족!
며칠전부터 재개한 헬스의 절대 운동량이 부족하였던 것이다. 빨간택시가 메인으로 하는 운동인 러닝머신 1시간 걷기해봐야 276Kcal 약 밥한공기 분량 아닌가? 지금부터는 특별한 일이 생기기 전에는 아침저녁으로 해야겠다. 강도를 높여서 칼로리 소비량을 늘여야 겠다.
네번째, 다이어트는 장기레이스!
이제 약 3주차에 접어들면서 너무 이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D-day 6월 30일, 몸무게 -10Kg 감량이 목표치이다.
너무 조급해 하지말자! 아마도 누적된 지방이 압축되어 있어 잘 안풀리는 것일 듯(정우님의 표현)... 

자, 조금더 긴장하자! 아자!



○ 오늘의 MSN 대화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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