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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년 3월 17일 토요일-구텐탁! 짱여사!

남편을 따라 독일갔던 장윤희 여사(사회생활 초창기때 에이링크란 회사 디자인 실에서 함께 일을 했던 동료)가 잠시 한국에 들어왔다.
오늘은 오랜만에 에이링크 디자인 실 OB멤버들이 짱여사의 환영회 및 환송회를 핑계로 광화문 시내에서 만났었다.
오랜만에들 얼굴을 봐서 그럴까? 모두들 너무너무 반가웠다.

그럼 오늘의 인물열전에 들어가보자! (순서는 아무 의미없음!)

먼저 오늘의 주인공 짱여사~
이제 4살의 깜찍한 딸내미 서진이를 데리고 나왔는데 정말 붕어빵이란 말을 실감나게 닮은 귀여운 녀석이였다.
특히 태기삼촌하면서 첨보는 얼굴인데도 잘 따르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였고 귀여웠다.
거기다 오늘 짱여사도 파마(아쉽게도 독일산은 아니고 마데인 코리아라고 한다~ㅋㅋ)를 한채로 왔는 데 짱여사와 서진이 그리고 내가 본의 아니게 비슷한 빠마 헤어 스타일로  주변인들로 하여금 가족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였다. 흐흣~
아쉽게도 완전 귀국이 아니라 올 말쯤 가봐야 다시 올지 모른다고 한다. 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오기를~

영원한 우리의 귀염둥이 동갑내기 제이제이~
조금은 살이 올라온 상태로 등장을 하였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모임자 중에 제일 날씬?)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해맑고 유쾌한 모습이 늘 보기 좋았다. 이 친구나 나나 이번 모임의 유이한 비혼자(커플포함) 현애누나의 7년 전 역습을 당하기도 하였다. (7년 전 역습은 현애 누나 편에서 자세히...)

항상 밝은 미소를 간직한 유쾌한 정연씨~
2005년부터 웹디자인 관련 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해서 이제 그 마지막 관문인 졸업논문 과정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 결승점이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아, 그런데 등록금 이야기를 듣고 조금 충격을 받았는데 학기당 500만원 가까인 든다고 한다. (그럼 학기당 평균 300만원이 든 나는 왠지 거저 다닌 느낌이잖아~ 나름 힘들었는데 -0-) 홉홉!! 비싸긴 비싸요~ 등록금!

우리의 왕언니 현애누나~
아 먼저 누나 이야기 하기에 앞서 '7년 전 역습'에 대해 언급을 하면 함께 근무할 당시 30 초반인 누나를 보고 제이제이랑 내가 노처녀 시집 안간다고 무척 구박을 했었다고 한다. (아, 그랬어요? -0-) 물론 누나는 지금 결혼을 했고 아기까지 잘 키우고 있는 상태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제이제이 차안에서 함께 탄 현애누나가 제이랑 나를 보고 그때 노처녀라고 그렇게 구박하더니 그 나이도 훨씬 넘어버린 제이랑 택시는 어떻게 된거냐고 역습을 가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이른바 7년 전 역습!! (T^T)
그렇다. 우리가 벌써 그런 나이인가? 하지만 누나의 공격을 받는다고 절대 어깨처지는 일을 없이 제이랑 나는 이렇게 당당하게 외쳤다. "우린 아직 철없는 피터팬들이라서 그래요~ ㅋㅋ"

사람과 사람의 교류란 역시 이런 따뜻함이다.
비싼 음식이나 고급스러운 장소가 아니더라도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을 마주하며 즐겁게 웃을 수 있는 그런 따스함...

다음에는 좀 더 왁자지껄한 새로운 소식들을 들고 오늘처럼 밝게 웃으며 만나길 바라면서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뱀다리
월요일 몸무게 공개에 대한 압박 때문에 헤어지고 난 후 등록한 헬스장에서 토요일을 무색케하는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운동을 하였다. 발표 전에 1kg이라도 빼고 싶은 처절한 몸부림이였다. (-_-)



○ 오늘의 MSN 대화명 ○
♡빨간택시♡www.redtaxi.net 다음 주 월요일, 빨간택시 충격의 몸무게와 체지방 전격 공개! -금연 128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