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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년 5월 8일 화요일-6개월간의 공개 금연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6개월 간의 금연...

처음 금연을 시작한 것이 11월 초였고 홈페이지와 메신저 대화명을 통해도 금연 카운터가 오늘부로 딱 180일 즉,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오~6개월? 좀 하는데?"

대학 1학년때부터 피우기 시작한 담배가 끊기 전까지의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갑씩 피웠으니 KT&G 회사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었던 셈이다. (아, 최근 몇 년전부터는 던힐을 피웠으니 KT&G와 상관이 없었구나~ ㅎㅎ)

아끼는 젖소무늬 라이타의 분실을 계기로 그날부로 금연을 시작한 어처구니없는 사연을 알고 있는가?
그 어처구니없는 결심을 한지 벌써 6개월이 흘렀다.
그동안 수차례 자발적인 금연시도와 주변지인들의 권유(특히 부모님)에도 거의 흔들림이 없었던 빨간택시는 스스로에게도 반신반의하며 시작을 했던 것이였다.

금연 초창기에는 그 어렵다든 음주와 함께하는 담배 유혹의 구렁텅이에 일부러 나를 던져보았고 질투어린 흡연동료들의 담배 강권에도 꿋꿋하게 버티어 온 것이다.
아니, 버틴 것이 아니라 정말 그날부로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나지 않는다.
거기다가 금연에 이은 다이어트의 성공(아직 목표치의 중간 시점이지만)이 올해는 정말 나 스스로가 외적으로도 큰 변화를 해내고 있는 것이 필시 금년에는 내 인생에서 좋은 의미의 큰 변화가 올 것 같은 예감이 들고 있다.


                                                                    "후훗~ 정말 그렇게 생각하지? "

이제 내일부터 더 이상 금연 이후의 시간을 계산하지 않기로 했다.
나에게 있어서 담배는 내 인생에서 단 한번 지나가버린 첫 사랑처럼 다시 잡아서도 잡을 수도 없는 옛 기억속의 추억으로 남겨두기로 했기 때문이다. 
 


                                         내가 즐겨 피우던 녀석들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불러보련다.
                         "안녕~ 88디럭스 마일드, 88, 군88, 군디스, 디스, 디스 플러스, 던힐!"


※뱀다리
-하나
오늘은 어버이날! 부모님께 선물로 어머니는 지난주에 카네이션 생화를 사드렸고.. 음...
시골에 계신 아버지는 용돈 4만원을 부쳐드렸다.(사실은 더 드리고 싶었으나 지난 달에 컴퓨터 사고 각종 지름에 휘청!거리다가 결국은 예금 통장의 잔고가 바닥이 보이는 굴욕을!!-,.-)
-두울
어제 7년간 부은 적금이 만기가 되어 새로운 금융상품을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오는 가을에 적금의 80% 이상 금액을 투자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CMA와 솔로몬쪽에 나누어 예치시킬 계획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 오늘의 MSN 대화명 ○
[♡빨간택시♡www.redtaxi.net]4/30 측정치 78.1kg(-7kg), 23.9%(-4.9%), 5/14 5차 공개예정!-6개월간의 공개 금연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금연 180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