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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8년 8월 9일 토요일-나와 다시 만나는 여행, 그 출발...

어제부터 다음주 수요일까지 여름휴가를 받았다.

여름휴가기가동안 무엇을 해볼까 이것저것 고민을 하였다.  
음... 올해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몸과 마음이 상당히 지쳐있는 것 같아보인 관계로 고심끝에 결정한 것이 바캉스용 시끌벅적한 것보다 홀로 떠나는 여행을 해보는게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였고 곧 구체화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우선 장소는 강원도 양양의 오색약수라는 곳에 베이스캠프를 치고(어머님이 아시는 분을 통해 민박 확보!)
혼자만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기로 한다.

-설악산 등반(원래 산타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음악들으면서 가볍게 다녀옴)
-산림욕하면서 책보기(만화책말고 제 인생을 돌아보고 설계할 만한 책들로 10권 정도 싸갈 예정)
-온천방문(지친 몸에게 선사하는 선물? ^^)
-자가용말고 근처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운전석말고 창밖을 바라보는 여유를 누리고 싶다~)
-대관령목장 방문(양양과 거리가 되는 관계로 귀경길에 방문할 가능성 농후)
-등등기타 생각나는대로 내키는 대로 어디든 방문!

나름 이런저런 생각했지만 내 여행계획에 대해 다소 염려스러운 시선을 보이시는 분들이 있는 데 그 이유가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사람은 나중에 심심하다고 몸을 비틀면서 홀로여행을 후회할지도 모른다고하고(-0-;) 행동관리 잘못하면 혼자서 떠나는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 청승맞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한다. ㅎㅎ
하지만 이번 아니면 이런 홀로 떠나는 여행을 언제 해보겠다는 생각과 그동안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겪은 많은 일들에 대해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도 흔지 않다고 생각하고 칙칙한 마음으로 떠나는 것도 아닌데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 끝에 기분 좋게 떠나기로 결심을 굳힌다.

이번 여행을 다녀오고 나라는 존재가 어떠한 존재였고, 어떠한 존재이고, 어떠한 존재가 되야할지를 스스로 묻고 답변을 얻어 오는 시간이 되도록 하려고 한다.
아니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것도 없고 나라는 존재를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잘 가져보고 오겠다는 말이지!
자, 곧 출발한다.
마침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한 노래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이기도 한 김동률의 출발 함께 들어보자!

 

 

○ 오늘의 MSN 대화명 ○
[♡빨간택시♡www.redtaxi.net] 8/9~8/12-나와 다시 만나는 여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