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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아카이브(1~3기)/시사시선

대운하 테마주 매매로 보는 막장 대한민국 현실

2008년 초부터 주식(직투)에 손을 대었다가 약 두달 전에 여차저차 사정 상 손해를 보고 대부분 정리를 하였습니다.
단, 두주를 남겨두었는데 코스피의 대장주인 POSCO 2주와 코스닥의 진로발효 50주를 상징적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이 녀석도 거의 평균 수익률이 -30%가 넘네요~ =㉦=;)

자자, 일단 제 이야기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오늘 코스피가 서킷브레이커를 맞을 정도로 엄청난 패닉적 투매상황이 벌어지는 와중에 어처구니 없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현상황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 상승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는데 다름아닌 대운하테마주(이화공영, 홈센타)였던 것입니다. 
에이~ 말도 안되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데 하고 확인을 해보니 정말이였습니다.
테마주 거기다가 대운하 테마주인 관계로 대부분 단타성으로 접근한 것은 알지만 이건 뭐 미친 것 아닙니까?


▲2008년 10월 24일 오후 2시 20분 캡쳐
(친 환경관련주인 하이브리드 관련주란에 넣어서 보니 더 한심하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글을 쓰는 도중에 지금은 둘다 엄청난 폭락을 했긴 했습니다만 저 빨간색이 의미하는 것은 2MB의 의지를 옅볼 수 있는 것입니다.
경제가 무너지고 서민들과 중산층이 쓰러져도 건설경기만 살리면 된다는 2MB의 의지를 말입니다.
물론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은 강요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의 의지이지만 정부의 정책결정하고 무관하지는 않습니다.

2008년 대한민국은 미쳐있습니다.

그 미쳐가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증거하는 CBS의 지지율 여론조사 발표에 의하면 현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2MB가 30%, 한나라당이 33%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증거 확실하지요?

도덕성보다 경제를 살린다는 더러운 거짓말에 속으신 분들...

자, 이젠 속 시원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