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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DP게임업계 종사자 모임 후기

그동안 DP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도움을 주고 받아왔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오프모임도 함께 종종 가졌는데 오늘 모임은 꽤나 흥미로운 모임이였습니다.

이른바 [DP 커뮤니티 게임업계 종사자 모임]!!!

그동안 DP에 글을 쓰며 보면서 의외로 게임업계 종사자가 심심치 않게 있었음을 알게되었고 마음 속으로 '음... 언젠가 여건이 되면 이분들 한꺼번에 만나는 자리를 가지면 좋겠는 걸?' 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단 생각만 하고 제 생활에 빠져 있어 실천에 옮기는 것을 미쳐 못하였고 그렇게 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주시기님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시는 분이 드디어 생각 속에서만 맴돌던 생각을 실천에 옮깄던 것이 였다.
DP게임업계에 계신 분들 한번 볼까요?라는 최초의 참석 요청 발언을 하신 이후 두어차례 연기가 되었다가 마침내 어제 저녁인 11월 24일 월요일 사당쪽에 위치한 조용한 중국식 레스토랑 '얌차이나'에서 첫 모임이 이루어졌습니다.

빨간택시(K모사)인 저를 비롯해 주시기님(W모사), 토래미님(M모사), S.roth(L모사), lds2님(G모사), 제과님(I모사), 모션맨님(N모사) 모두 7분이 오셨습니다. (틀리지는 않았겠죠? ^^)
비록 아주 많은 수는 아니였지만 적당한 인원규모에 오히려 서로 이야기 하기 더 편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1차에서는 약간은 럭셔리한 중국집에서 공부가주와 간단한 요리 및 식사로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고 2차로 사당에서 맛있는 아사히 생맥주를 먹을 수 있는 쇼부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정말 세삼스럽게 놀란 점이지만 DP라는 커뮤니티는 다양한 취미를 가지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던 모임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 처음에는 DVD를 매개체로 DP에 모이셨고 어제는 그 중 게임업계 종사자로 다시 한번 교집합을 만들었는데 또 그 안에서 AV(어른비됴/기기모두 포함), 음악(클래식에서 락음악까찌), 군대(주시기님의 모 프로젝트 인상깊었습니다.) 등등 다양한 공통 관심사가 끊임없이 텨져 나왔다는 것입니다. (^㉦^)b
거기다 뽀나스로 각자가 아는 오프더 레코드 게임계 비사 공개까지 아주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였지요~

아, 그리고 모임의 주선자인 주시기님, 이분은 저 그리고 원래 알고 있던 지인 토래미님에게 경악을 금치 못하는 놀라움을 주었던 분입니다. 그 놀라움은 다름아닌 야구장 프로포즈의 전설 500cc님과 외모 뿐만아니라 행동, 말투 모든 부분이 비슷한 모습을 가지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모임의 주선자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고 선물을 돌리면서 던지는 농담스타일까지 말이지요...
(원래 500cc님도 현재 게임업계에 계신 분인데 어제 오셨으면 더욱 재미있는 일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딱 하나 틀린 점이 있더군요~ 주시기님은 흡연자이자 미혼남이신 부분이 말이죠~ 하하
다음에 모임에는 참석하신 분들 모두 경천동지 도플갱어의 현장을 목격하는 증인이 되실 수 있습니다.


다음 모임은 올해가 가기 전에 많은 분들이 이 모임에 참석을 하시어 즐거운 인연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제 머리 속에 다음 모임을 위한 소소한 이벤트꺼리가 구상되고 있는 데 이는 다음 모임 즘에 공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제안 하나! 여성회원 참석시 회비 최소 50% 면제에서 최대 1차 회비 면제를 고려합니다. 아 물론 다수의 의견을 받아야 하지만 대부분 수긍하시리라 봅니다. ㅎㅎ)
그럼 다음 번에 또 뵙길 바랍니다.  

※뱀다리
어제 미쳐 참석을 못한 DP게임업계 종사자들 중에 제가 알고 계신 분만 '열혈○○님', '도○나라님', '500○○님', '헌터그로○님','그○님' 등 5분이 더 계십니다. 다음 번에는 다들 빠지시면 저 삐집니다! (^㉦^)a..
그밖에 다른 분들도 대환영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