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검은 케네디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 대선 후보가 어제 11월 5일부로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에 대한 우호적인 시선은 흑인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엘리트코스를 밟아오면서 사회적 약자를 돌봐왔던 경력, 그리고 뛰어난 연설 능력으로 상대진영까지 감동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들이 힘을 발휘해 중앙정치경력 4년만에 대통령 당선이라는 큰 일을 해낸 것 같습니다.

물론 그의 당선이 한국에 무조건 득이 되고 세계정의를 바로 잡힌다는 이른바 우리의 오바마대통령은 착한~편!이라는 순진한 생각은 안합니다.
분명 그는 미국대통령이기 때문에 자국의 이익 우선적인 정책을 할 것입니다.
지난 봄과 여름, 대한민국을을 뜨겁게 달구었던 광우병쇠고기파동의 근원지인 한미 FTA의 체결에서도 한국 자동차 산업보호때문에 미국 자동차 산업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본다고 다시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후보시절부터 이야기를 했던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보편적인 상식과 도덕을 바탕으로 지도자의 반열에 올라선 그가 대통령으로 있는 미국이 부럽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앞으로 그들 스스로 주도했전 신자유주의 사상을 접고 새로운 도전과 변신을 위해 엄청나게 몸부림치면서 나아갈 것입니다.
상당한 진통도 있을 것이고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고통스럽고 특정집단에게만 몰려있는 기득권을 나누는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기에 남의 나라지만 부럽기도 하고 기대도 됩니다. (역시 우리나라에 혜택이 있을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 안한다니까요~-_-;)

한편 우리의 글로벌 호구는 시대를 역행하는 행동과 발언도 모잘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삽질 중이고 그의 졸개들도 보스따라서 더러운 욕심과 야욕으로 상식과 원칙을 파괴하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에는 우리도 반드시 오바마나 매케인 같은 대선 주자들이 경쟁을 하는 그런 환경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