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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일인자 Talking Tom을 넘지 못한 게으른 기획자의 결과물 Talking OZ와 Talking MIMI

[뉴스] 한국 토종캐릭터 ‘캐니멀’ 앱, 미국서 1위 올라-경향닷컴-2011-02-28


▲ Talking OZ(좌), Talking MIMI(우)

중국집 소녀 뿌까 캐릭터로 유명한 캐릭터 기업인 부즈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앱을 만들어서 출시하였군요.
캔에서 나온 캐릭터라는 설정으로 나온 캐릭터인데 일단 기사를 보고 잽싸게 다운을 받아서 기사만큼의 명성이 있는 앱인지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ㅂ=)...

아, 결과를 말하기 전에 토킹 캐릭터 앱의 최강자인 Talking Tom을 잠깐 소개를 하겠습니다.


▲ Talking Tom의 액션 중 하나인 유리 긁기 동작 (얼굴이 좀 더 귀여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Talking Tom은 Outfit7 제작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토킹 캐릭터 앱의 최강자입니다.
말하는 고양이 Talking Tom을 시작으로 새, 공룡, 산타 등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고 Talking Tom 기본 어플은 무료지만 추가 액션등이 필요하면 구매를 해야하는 일종의 부분 유료화 모델(?)입니다.
무료 어플만 보더라도 다양한 동작들이 몸체부분별로 구분되어 있고 기타 액션으로 유리문 긁기, 우유마시기 등 묘사, 녹음기능 등이 있습니다. 아, 말 따라하는 것은 가장 기본 기능이니 굳이 말을 할 필요는 없구요.

자, 그렇다면 다시 한국에서 만든 캐니멀 앱을 보겠습니다.
몸체에 터치하는 동작 다양하냐구요? 아니오, 한동작만 있습니다.
기타 다른 액션이 많이 있으냐구요? 아니오, 두세개 동작만 있습니다.
따라하는 말투도 특별하게 개성이 있는 것이 아니구요.

결론은 비추입니다.
아무리 캐릭터 홍보를 위한 단순 어플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두어번 눌러보면 더 이상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 안듭니다. 동작도 몇 개 안되고 그렇다고 다른 토킹 캐릭터 앱과 차별성이 있는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오는 3월에는 새로운 캐릭터를 런칭한다고 합니다.
부즈는 캐릭터 숫자를 늘리는 선에서의 확장이 아니라 하나를 제작하더라도 매력적인 토킹 캐릭터 앱을 만들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기획자가 좀 게으른 기획자로 보이는 것은 저만의 시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