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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영상&게임리뷰

[드라마] 드라마 '추적자' 성공 뒤의 숨은 주역으로 전 이사람을 꼽습니다

화제의 드라마 추적자가 오늘 마지막회를 방영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매화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엄청난 명대사들 그리고 쉴사이 없이 몰아치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드라마였습니다.

추적자에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추적자 성공의 숨은 주역으로 바로 이사람을 꼽습니다.

안/성/댁

"니들 뭐하는 쉬츄뤠이션? 나 잊었어? 나 안성댁이야! "

얼굴한번 재대로 비춰지지 않은 캐릭터인 안성댁!

매화 등장하면서 최소한의 말로 수많은 상황을 주무르는 엄청난 카리스마 서회장(박근형 분)! 

드라마의 주요 분기점이 공교롭게 식탁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데 그럴때마다 서회장은 바로 저 안성댁을 찾습니다.
안성댁을 향해 간이 안맞다고 하고 시원한 화채를 내오라고 하는 시점들을 보면 캐릭터간의 엄청난 갈등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기도 합니다.
까다롭기는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할 서회장의 입맛과 마음을 꽉 잡고 있는 안성댁!

'안녕 프란체스카(2005)'에서 5번의 결혼과 5번의 장례를 치룬 44살이였으니 추적자에서는 51살겠군요.
파란만장한 삶을 겪은 그녀이기에 서회장 같은 까다로운 사람의 입맛과 마음을 잘 알지 않겠습니까?
드라마 상에서는 재대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두사람의 러브라인도 예상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추적자 마지막까지 멋진 마무리로 유종의 미를 부탁합니다. 두사람의 러브라인도 완성해주시구요! ㅎㅎ


"안성댁아 오늘은 간이 쪼매 안맞는다 다시 봐 온나~♥"



▲ <안녕 프란체스카> 안성댁 레전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