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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소비, 투자 그리고 낭비 중 나는 어떤 패턴을 가지고 있는 가

우리들의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돈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소비', '투자', '낭비'입니다. 
....<중략>.... 
소비란 예를 들어 1만 엔의 물건을 구입할 때 그 자리에서 바로 1만 엔의 가치가 손에 들어오는 사용법으로, '등가교환소비'라고도 불립니다. 기업이라면 사무용품의 구입, 개인이라면 식료품이나 일용품 등의 구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투자란 지불한 금액에 걸맞은 가치가 당장 손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장래에 어떤 식으로든 되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사용법입니다. 기업이 설비 투자를 하는 것이나, 개인이 책을 사거나 공부모임에 참가하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책이나 공부 모임을 통해 체득하게 된 것은 장래에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지불한 금액 이상의 가치를 가져다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낭비란 사용하면 그것으로 끝이고 다시는 손에 들어오지 않으며 장래적인 가치를 생상하지 않는 돈 사용법입니다. 회사의 경우 업무상의 기분 전환을 위해 마시는 술값이나, 개인의 경우 게임에 푹 뻐져서 써버리는 돈이 이에 해당합니다. 자기만족만을 위해 사용하는 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읽고 있는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책 중에 나온 글입니다. 
저 부분을 읽으면서 돈에 대한 기본 속성을 설명하는 내용이지만 요즘 돈도 돈이지만 시간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이 많은 지라 돈대신 시간으로 치환시켜 보았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낭비>소비>투자의 패턴이 보이더군요.
이상적인 패턴이 투자>소비>낭비임은 두말하면 잔소리일테구요.
시간이야 말로 돈이나 권력 등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되돌리기 힘든 최고의 무형 가치가 아닌 가 생각이 듭니다.

가는 세월 그 누구가 막을 수가 있나요~ 라는 노래가 있듯이 흐르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투자하는 마음 가짐을 가지도록 해봐야 겠습니다.

※뱀다리
책의 내용 중 낭비 설명에서 '
개인의 경우 게임에 푹 빠져서 써버리는 돈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 부분은 동의하기 어려운 것이 게임업계에 오래있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게임에 대한 인식이 한탕주의 또는 소모적인 유희문화로 치부하는 시선이 적지 않음을 느끼게 하는 문구입니다.
게임은 도박같이 네거티브한 중독사업이 아니란 말입니다. ㅠㅠ

※출처: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카메다 준이치로 지음 | 박현미 옮김, 21세기 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