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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년 4월 8일 일요일-'로켓슈즈', 비상을 준비하는 멋진 후배들

오늘 봉천별장에 방을 정리하고(정확히는 6충에서 7층으로 이사) 본격적인 개인 독서실로 꾸미기 위해 방문을 하였다.
을씨년 스러웠던 방을 열심히 청소하고 가지고 온 책들을 정리하고 나니 이제 정말 아담한 별장이 완성이 되었다. (조만간에 사진을 찍어 올리겠음~^^;)
봉천별장을 정리하고 나니 어느 덧 저녁 7시...
방정리를 도와준 재운이들(로켓슈즈 멤버들)이 좋은 방을 소개시켜줘서 고맙다며 재훈과 나에게 밥을 산다고 하여 민호네 바다소식으로 차를 타고 슝~달려갔다.
금방 도착한 가게문을 열고 들어가니 재수씨와 민호가 함께 가게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참, 우리 재수씨가 6월 23일 예정일로 아이를 임신하였는데 쌍둥이 그것도 남자와 여자 한명씩 그야 말로 한방에!! ^^;)
재수씨는 울 조카들의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며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아기 자랑에 여념이 없으시다. (그렇게 말씀 안하셔도 충분히 이뻐요~^^)

암튼 재운이들(용식, 판균)과 재훈이 이렇게 5명이서 광어와 산낙지를 맛나게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었는데 제일의 화두는 재운들의 회사인 '로켓슈즈' 이야기였다.

'로켓슈즈'는 지난 설립 4개월 차를 맞이하고 있고 MTV 스타일을 추구하는 신생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이다. 하지만 신생 스튜디오이나 그 구성 멤버들은 한서대 후배들 중에서 가장 크게 주목을 받았던 98학번인 재운이들을 중심으로 후배들이 똘똘 뭉쳐서 만든 회사이다. 주축멤버들의 장점에 맞는 정확한 역할분담과 단순한 작업적인 열정만이 아니라 사업적인 접근도 비교적 잘 수행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 그 녀석들이 큰 분기점(2억5천만원짜리 영국 MTV 프로젝트를 수주)을 맞이하여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전환을 목전에 두고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있다. 올해 말정도에 법인전환을 목표로 준비를 하였으나 불과 설립 4개월만에 가능하게 일이 진행되어 본인들도 놀라워하고 있는데 좋은 일만은 아니라고 다소 걱정들을 하고 있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구성원 모두가 호흡을  맞추기도 전에 짧은 시간에 큰 성과를 누리고 있어 득이 독이 되지않게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긴 시간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야기를 정리해본 결과 구성원들끼리 로켓슈즈의 미래를 충분히 공감하고 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공주대와 한서대를 함께 다니며 공부를 했던 내 동기들이 항상 입버릇처럼 함께 뭉쳐서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하던 것을 '로켓슈즈' 녀석들은 마음뿐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한 멋진 녀석들이다.
진심으로 그들이 잘되길 바라며 그들의 비상이 한국애니메이션사에 큰 획을 그을지도 모른다는 유쾌한 예감이 든다!
얘들아! 힘내라!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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