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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아카이브(1~3기)/시사시선

무신소(무시무시한 신무기를 소개합니다.)

○집회참여자들의 신무기출현○


▲동방전기님께서 준비하신 신무기의 원액(?)을 총에 장전하고 있는 모습

 
▲도시락폭탄.. 아니 비닐 폭탄을 제조하고 있는 섬찟한 현장의 생생한 사진

 
▲완성된 ○○○폭탄!!

오늘 새벽에 무시무시한 것을 소개드린다고 말만하고 잠들어버렸습니다. (이틀연속집회가 아무래도 타격이 있었나 봅니다. =㉦=)
자, 잡설은 그만하고 각종 짱돌, 빈 소화기, 금속물체 등을 시민들에게 무차별 투척을 하고 있는 경찰과는 대조적으로 아직까지 쇠파이프에 화염병을 안든 집회참여자들이 더 대단하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러다가 오늘부터 집회현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집회참여자들의 신무기가 출현하였습니다. 신무기의 반향과 효과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그 무기의 정체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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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나/리/액/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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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까나리액젓하면 김장 담글 때나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음식재료라고 생각했느데 이게 집회현장에 출현하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여튼... 까나리액젓의 등장으로 집회참여자들에게는 웃음을 경찰들에게는 불쾌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묘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까나리 무기들○


이게 뭘로 보이십니까?
아, 자녀나 조카가 계신 분들은 잘 알고 있는

물/총

물총 맞습니다.
이 물총이 집회현장에 다수 출현하였습니다.
그 물총들의 조그만 탱크안에는 까나리액젓이 담겨져 있는데 재미있는게 집회참여자의 분노와 재력(?)에 따라 농도가 달라집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분노치가 극에 달해있고 원액이 풍부하게 확보가 되있을 때는 과감하게 탱크에 원액을 투여합니다. 그리고 가벼운 경고성 분노(?)나 원액이 부족할 때는 생수들을 희석시켜서 채워지게 됩니다.
(참고로 저희 DP는 후자를 선택하였으나 미리 군자금을 동원하여 풍부한 원액확보에 대해 고려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현장에서 DP인들이 급조해서 만든 까나리폭탄입니다. 주방용 비닐팩에 까나리액젓 원액과 생수를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까나리액젓의 효과○
혹시 단순히 글, 사진 그리고 영상으로만 보신 분들은
"에이~뭐 저런게 효과가 있겠어?"
하시겠지만!
현장, 특히 물대포와 소화기가 난무하는 최전방 근처에 가신 분들은
효과있다!
라고 이구동성 이야기 하십니다.
바로 글, 사진 그리고 영상으로 전해질 수 없는 냄새! 때문이지요!
진압복은 내부에 대나무가 덧대어 있어서 일반적인 세탁이 불가능 하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그래도 세탁이 힘든 구조에 까나리액젓 냄새가 쩔게 되면 그야말로 정신적 데미지는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후훗!


▲꺄울~~ 차라리 발냄새가 나으다옹~

○까나리무기의 활약사진○
백문이 불여일견! 어제 까나리君의 활약상을 생생한 현장감까지는 아니지만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나온 사진으로 일단 감상해보시죠!

 
▲ 까나리 물통공격! 하지만 투여자분 손을 타고 흘러내리는 장면을 보니 안타깝습니다.
옷속에 냄새가 베일 생각을 하니 OTL


▲바로 이 장면! 까나리물총은 근접전에 가장 유리한 무기임을 입증하는 장면이지요.
아마 저 사진 속의 전경 지금쯤 냄새에 쩔은 진압복때문에 정신적인 데미지가 클 것이라 예상됩니다.


▲착한 아가씨(?)도 부담없이 사용가능함을 보여주는 사진, 단 아가씨처럼 반드시 마스크를 하셔야 합니다.
사진 체증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저 정도 거리면 이미 바닥에 뿌려진 까나리액젓의 냄새때문에 마스크없이는 고통(?)스럽습니다.

○까나리무기의 반응○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까나리무기를 사용하기 위해 앞을 나가려하면 그 냄새때문에 자동으로 환호를 해줍니다.

"까나리~까나리~"

단 환호는 하되 코를 부여잡고 웃으면서 응원을 해주시더군요~(=㉦=);;
이처럼 호응받는 창의적이고 비폭력적인(?) 무기가 세상천지에 어디에 있습니까?
자, 까나리의 폭발적인 인기가 예상되는바 삼양식품 저리가라 2MB의 떠오르는 테마주로 까나리액젓회사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까나리폭탄의 보완○
DP회원들이 사용을 했던 까나리 폭탄은 아쉽게도 약 10% 정도가 경찰들로 부터 되돌아 왔습니다.
즉, 불발탄인것이지요? 나름 원인 분석을 해본 결과!!
까나리양(혼합액 포함)이 너무 작았습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볍다보니 바닥에 떨어져서 퉁기는 일이 발생하는 것인데 추후 제작분 부터는 적어도 2/3는 원액이든 혼합액이든 무게가 어느정도 나가야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ㅎㅎ

○기타 확장형 소개○
-까나리달걀 : 날달걀에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빼낸 후 까나리액젓 원액을 주사기 등으로 투입 후 테이핑하면 완료!
-멸치액젓 : 까나리 액젓 못지않은 냄새를 자랑하는 원액으로 주부가 아닌지라 가격비교가 불가하지만 싸고 질좋은(?) 원액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식초원액 : 식초 역시 냄새계에는 빠질 수 없는 용자 중 하나지요!
-기타 :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생각하는 비폭력과 정신적 데미지를 묘하게 결합시긴 모든 냄새나는 식재료

○본 글에 대한 반응○
이 글에 대해 호응을 하신다면 널리널리 소개해주세요~
그동안 집회에서 사용되어 왔던 어떠한 것보다 효과가 크다고 예상합니다.
이상! 무(시무시한)신(무기를)소(개합니다)를 마칩니다!


▲까나리 만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