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년 11월 29일 일요일-미스테리 안경사건 in 남양주 마공 국무위원 세미나

11/28~29 양일간 마케팅공화국 카페의 임원급(현재 마케팅공화국의 홍보부서에서 서포팅을 담당)의 세미나가 남양주의
'마당깊은 집'이라는 한 팬션에서 있었다.

빨간택시는 아침부터 차에 밧데리가 방전되버려서 자동차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부르고(-_-) 난리부르스를 치고야
출동준비를 마치고 금정역에서 카풀로 두사람을 태우고 출발하였다. (두사람 중 한분은 같은 홍보부서였음! 첨뵙겠습니다. -0-)  
신나게 1시간여를 달리고 서야 도착을 했는데 선발대보다 먼저 와버려서 많이 뻘쭘했다.
좌우당간 사람들이 모여모여 각 부서별로 2010년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를 하고 저녁 어스름이 몰려오자 식사를 준비하기로 한다.

저녁은 각 부서를 묶어서 4개조로 나누어 요리대회를 하였는데 3만원의 예산으로 누가누가 맛난 요리를 하나라는 내기로
진행이 되었다.
택시가 속한 팀은 처음에 준비했던 아이디어가 노출되어 쇠고기 샤브샤브로 급변경하였는데 3만원의 절반은 야채를 나머지
절반으로 고기를 샀는데 한우가 아닌 호주산으로 준비를 했더니 다들 15만원 어치가 아니냐고 의심의 눈을 보냈지만(ㅎㅎ)
제값주고 구매한 목격자들이 많은 관계로 자연스럽게 통과!

팀별로 씻고 자르고 다듬고 그야말로 요리경연대회 분위기가 물씬 풍겼고 타 팀보다 풍성하게 준비된 우리팀은 마침내
군침나는 쇠고기 샤브샤브를 완성을 하였다.
아쉽게도 판정단들이 너무 일찍 맛을 본 관계로 우승은 놓쳤지만 맛이 진해진 후반부에는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 등극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암튼 음주파티가 이어졌지만 초반에 GG치고 택시는 일찍 잠이 들었다.
미스테리한 사건은 지금부터 발생한다.
오전에 일찍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새벽에 눈을 뜬 택시는 씻고 떠날 준비를 한다.
그러나 안경이없어진 것이다! 분명 어제 안경을 끼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건만 어디에 있는 것일까? -0-!
두어시간을 잠자리 주변은 물론 차까지 뒤지고 난리를 피웠으나! 결국 포기에 가까운 상황에서 그냥 안경없이 가고 나중에
카페에 '빨간택시의 안경을 수배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려고 한 바로 그때!
지난 여름 마케팅초등학교 교육을 받을때 조교로 활약을 하며 친했었던 현영냥이 잠에서 막깬 부시시한 얼굴로 나보고 안경
잃어버리지 않았냐고 물어본다.
고개를 끄떡이자 자기 가방에 있었다고 가져다 준다.
문제는.... 나도, 현영도 왜 내 안경이 현영의 가방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헉! 택시는 분명 술도 거의 안마시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안경이 발이 달렸는지 어째하여 그리 갔었단 말인가!
아무튼 안경을 찾은 택시는 금정역 방면으로 귀가하려는 분들을 태우고 돌아왔다.

도대체 그날 내 안경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지? (-0-);;


○ 오늘의 MSN 대화명 ○
▦▦[빨간택시] 빌립 S7+와이브로 영입! 유비쿼터스 빨간택시+알파! 아이폰 지름신 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