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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치고 달려라 2010'은 ○○○○○의 주제곡이 였다!?

'치고 달려라 2010'을 아십니까?
최근 천하무적야구단이라는 야구관련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치고 달려라 2010'라는 노래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혹시 모르신다면 노래를 한번 들어볼까요?


어때요? 신나지 않습니까?
이 노래는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KBSN 케이블 스포츠채널에서 사용될 응원가인데 DJDOC의 이하늘이 프로듀서를 하고 천하무적 야구단의 출연진이 야구매니아 가수 타카피가 함께 참여를 한 노래이기도 합니다.
이 노래의 음원 수익금은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추진 중인 꿈의 구장 건립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치고 달려라 2010'은 2008년부터 KBSN 공식 야구 주제곡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야구를 대표하는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를 새롭게 편곡해 선보이면서 많은 야구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입니다.
 
그런데 이 치고 달려라의 원곡은 2008년에 온라인게임에서 울려퍼졌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네오위즈게임즈의 인기 야구게임 '슬러거'는 야구게임의 활동성을 잘 보여주는 OST '아름다운 세상'을 제작하였는데 베이징 올림픽 야구 공식 응원가인 '치고 달려라'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여 오프라인 뿐만아니라 온라인 상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치고 달려라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가지고 온 것이 아니라서 치고 달려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야구 온라인게임 '슬러거'로 묶어주는데는 한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온라인게임도 이젠 기본적인 제작비가 수십억이 넘어가는 자본이 투입이되는 산업으로 성장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게임 내 삽입되었던 음악(BGM)이 단순히 배경음을 넘어서 주제가 또는 삽입곡으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모여 온라인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는 온라인게임 자체가 게임을 함께 즐기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매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 것으로 게임과 음악 등의 대중문화 콘텐츠들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을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인터렉티브한 광고 채널이 없을 것입니다.

한편 최근에 컴백한 원더걸스 역시 '2DT'라는 신곡을 인기 온라인게임 '아이온'을 통해 콘서트 형식으로 발표를 하는 독특한 기획으로도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온라인게임은 이제는 게임만 즐기는 시대는 가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즐겁고 유쾌한 인터렉티브 매체로 즐기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