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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4년 7월 10일 토요일-캐리비언베이 이야기 두번째



첫번째 저주는 카메라를 꺼내다가 리니지 금박 스티커 손을 베어 버려 피가 나버린 것이 였습니다.
이런 된장~ (=_=)
하루 죙일 쓰려서 혼났다니까요~

하지만 쓰라린 아픔을 잊게 만든게 있었으니 캐리비언베이에 들어서자 마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 캬하~~~ (여기서 말한는 아름다운 풍경이란 캐리비안베이 자체의 아름다움인지 비키니 아가씨들의 러쉬인지는 다녀 오신 분은 압니다. 큼큼...)

정신없는 경치 구경에 넋이 나가있는 택시들은 맨 처음 이용한것은 워터 봅슬레이!
1,2,3코스로 나뉘어져 있는 이곳은 밑에서 볼 땐 당근 재미있어 보이는(가장 경사가 급한 코스) 1코스로 타려고 했으나 올라가면서 슬그머니 2코스로 바뀌었지요~ (실망했다구요? 그럼 직접 가서 보세요~ 얼마나 가슴 철렁한 높이인지를~ =_=)
약 한시간의 기다림끝에 타보았는데 역시 1코스는 사람 탈 것이 아니라고 느끼게 해줄만큼 가슴 철렁 했었지요~ (-_-);;;

그리고 두번째 코스로 자리를 옮긴 것이 튜브라이드.
범수선배의 캐리비언베이 선글라스 필 착용 강의(눈을 안보이게 굴려야 하므로-_-;)에 따라 택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었는 데 놀이 조교가 안경은 착용하지 마시고 손에 쥐고 타라고 해서 탔다가......
막판에 물에 풍덩 빠지면서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을 주면서 선글라스를 가볍게 반쪽으로 만들었다지요~ (T0T)
이것이 바로 두번째 저주!


눈물을 거두며 선글라스를 개인락커에 돌려 놓고 일반 안경으로 대체를 했읍죠~
흑... 인제 눈을 못 굴리잖아~ (=_=);;
선배가 남은 안경 해먹지 말라고 안경 놓고 오라고 했지만 안경 안쓰면 (캐리비언베이의 아름다운 풍경이)잘 안보인다고  굳이 다시 썻지요~ 하지만... 이것이 세번째 저주의 암시 일 줄이야.,,

그 다음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캐리비언베이의 백미인 파도풀~
인공적으로 높은 파도를 만들어 내는 곳인데 커허허~ 단순하지만 의외로 재미있었습니다. 파도가 밀려오면 파도에 몸을 실고 떠밀려가는 느낌은 크허허허~
암튼 수영도 못하면서 맨 앞으로 가는 막가파 저돌성을 발휘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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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쥐가 났습니다. (=_=)'''
사람 많은 데서 쪽 팔리게 살려달라고 할수도 없고 못하는 수영으로 파도풀 끝에서 끝으로 필사의 노력으로 밖으로 나왔다지요~
혼자서 맛사지하면서 일광욕을 하는데 연인 혹은 부부로 보이는 커플들의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허~ 지금 누구 앞에서 염장을 지르는 것이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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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주었습니다. 그것도 예쁘게~ (-_-;;)

1시 30분경에 흩어져있던 택시들이 모두 모여 점심을 먹으로 갔습니다.
형수님이 싸준 맛난 냉동김밥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선배 부부에게 아침 일찍 일어 났을텐데 이거 쌀시간이 언제 있어냐는 물음에 형수님은 옆에서 열심히 싸고 선배는 한줄 안 썰어준다고 투덜 댔다고 하네요~ 커허허~

이렇게 웃고 즐기는 사이에 점심을 마치고 다시 캐리비어베이로 입장하였는데 세번째 저주가 빨간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