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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4년 7월 21일 수요일-지하철 파업, 시민들 출근 길에 큰 혼잡은 없어


우이쒸~
지하철 노조에서 파업하는 바람에 아침에 출근 길이 장난이 아니였지요~
이건 지하철 탑승이 아니라 이동 사우나 였습니다.
배차간격이 벌어지니 출근 길 시민들은 포개고 포개져서 지하철에 끼어서 출근을 했다지요~
빨간택시는 그 와중에 PDA로 영화를 보는 여유를 발휘했으나 밀려오는 뜨거운 숨결(?)들 때문에 짜증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사측도 사측이지만 노조도 시민을 볼모로 파업중인듯 한데 이런 식으로라면 다 짤라버리고 실업자들을 새로이 구제를 해주는 파격적인 구상도 해봅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연봉이 다른 곳에 비해서 작은 편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덴장~
퇴근 길도 어찌하다보니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30분 기다리는 것은 예사였고 흥분한 시민중 한 분이 지하철 중앙통제실까지 연결하여 운행상태를 시민들에게 제대로 안내도 안해주고 이게 뭐냐고 분통을 터트리며 마지막 시원한 한 마디 날려주시더군요~
"이명박 이 삐리리새끼!!"
평소 같으면 눈살을 찌뿌렸지만 이상하게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외침이였습니다.
(사실 이번 파업은 이시장이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7월 들어 뻘짓한 것에 대한 분노도 담긴 외침이였겠지요~)

오후에 TV나 신문등의 언론에서는 이렇게 나오더군요~
"지하철 파업, 시민들 출근 길에 큰 혼잡은 없어"
(-_-)+ 이런 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