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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년 8월 26일 일요일-부모님과 함께한 화려한 휴가

휴가 마지막 날이자 8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은 부모님과 나에 대한 이야기 하려고 한다.

요 며칠 전 부모자3자회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고자 약속을 했던 영화관람이 오늘 아침에 이루어졌다.
올 여름 화제작 중 한 작품인 <화려한 휴가>를 관람을 하였는데 광주에서 일어난 처절한 실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을 하셨던 전라남도 출신인 부모님의 관람은 남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보셨었다.
예상대로 신파조의 연출이 강했지만 그나마 그 신파가 드라마틱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발이 더 커서 그런지 많이 아쉽진 않았다.

어머님의 10자 영화평 : "이런, 전두환 때려죽일 놈!"
아버님의 10자 영화평 : "검열이 있었나? 실제 사건의 1/10도 안나왔어!"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던 이번 영화관람은 이 행사의 정례화를 진지하게 고민할 만큼 기분 좋은 행사였다.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그런 풍경이다.
과거 가족의 모습은 항상 전투적인 느낌이 강했던 반면 현재 가족의 모습은 아직은 낯설긴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루 아침에 한꺼번에 변경될 수는 없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분명히 내가 주목하는 것은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는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 있다는 것이다. 다음 번에는 무슨 영화를 보여드릴까? ^^

※뱀다리
다음 주 중에 헬스클럽을 등록하고 9월부터 다시 다이어트 및 운동을 재개 하기로 결심하였다.
"다시 허리띠 조인다!! 아자!"

○ 오늘의 MSN 대화명 ○
[♡빨간택시♡www.redtaxi.net] 자아성찰(自我省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