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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아카이브(1~3기)/시사시선

경축! 제16대 대통령 취임! ( *TωT*)//

▶ 2003년 2월 25일 <경축! 노무현 대통령 취임>


게시물 제목을 보고 17대 대통령 취임의 오타가 난 것이라고 생각하신 분들에게 먼저 말씀드립니다.
오타가 아닙니다.
정확하게 5년 전... 빨간택시는 카툰을 연재했던 초창기 시절이였습니다. 그 시절에 대한민국에 제 16대 대통령이 취임을 하였는데 그분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셨고 그를 축하하면서 5년 뒤 퇴임 때 부디 대한민국 최초의 존경받는 퇴임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만든 카툰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 5년 뒤, 제 기준에서는 그러한 자격을 분명히 갖추시고 내려오셨습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함께 했던 5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TωT=)//


▶ 2004년 3월 12일 <전대미문의 대통령 탄핵!>


전대 미문의 정치쇼로 기억될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탄핵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킨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제시한 표면적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경제위기 초래
둘째, 총선과 관련 특정 정당 지지발언
셋째, 대선자금 10분의 1 발언


자, 긴말 안하겠습니다. 새 정부를 이끌 이명박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된 한나라당.. 그동안 당신들이 해오만큼 돌려받을 지도 모릅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 2004년 3월 21일 <20만명의 광화문 촛불시위!>


탄핵반대의 민심이 마침내 거대한 촛불시위로 번졌고 탄핵역풍으로 당시 여당이였던 열린우리당에 152석이라는 과반 의석을 몰아줬고 탄핵 주역들은 국민적 심판 속에 역사의 뒤안으로 퇴장했습니다.

그러나 과반의석을 몰아주었던 국민의 염원을 뒤로하고 승리에 도취된 여당은 미숙한 정치실험들이 차례차례 실패를 하고 이는 패배감에 휩싸여 있던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지지자들, 그리고 보수언론들을 더욱 단단하게 결속하는 계기를 마련하게됩니다.

▶ 2004년 7월 1일 <서울시 심시티 플레이어 이명박의 100% GRYB!>


버스체계 개편, 청계천 복원 공사 착공이 모두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본인의 취임일인 7월 1일에 맞추어 무리하게 진행시켜왔습니다.
그는 대화와 설득의 방식이 아니라 반대를 무릅쓰고 큰 사업들을 불도저식 밀어붙이기로 일을 진행하여 강력한 리더쉽과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얻기 시작하여 마침내 이번 17대 대통령 당선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꼼꼼한 준비없이 벌어진 그의 사업은 여전히 겉보기엔 좋은 이미지로 감추어져 있지만 운영비문제 등 눈에 보이지 않은 부분들의 부작용은 여전히 언론에서 쉬쉬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면 새 정부가 들어섭니다.
지난 5년 전에 그러했듯 또 한명의 존경받을 퇴임자를 기원하고 싶지만 존경은 고사하고 그동안 대한민국을 거쳐간 대통령의 부정적인 면만을 가지고 있는 이명박이라서 조용히 있어주기만을 바랍니다. 물론 부질없는 기원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의 임기가 마쳐질 5년 뒤 대한민국의 모습을 상상해보았습니다.
....
도저히 생각하고 싶지않을 만큼 두렵습니다. 왜냐면 저는
강남 땅부자도 아니고 고소영(고대, 소망교회, 영남지방)라인도 아니고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1%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 *Tω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