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장을 담그시는 큰 이모님댁이 있는 경기도 광주에 다녀왔다.
이모님께서 직접 재배하신 배추랑 무 줄테니 가지고 가라고 하셨다면서 어머니께서 심부름을 시킨 것이였다.
마침 집에서 쉬고 계시는 아버지를 모시고 다녀왔었는데 이모님 댁에 가서 아주 놀랍고 새로운 발견을 하게되었다.
이모님 댁에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는데 의!외!로! 아버지가 강아지랑 잘 놀고 계신다!
뚜시쿵!!
남들에게는 별로 놀랄 일이 아니라지만 평상시 아버지의 성격을 알고 있다면 강아지랑 논다는 것 자체가 믿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그래서 택시는 아버지에게 살짝 여쭈어보았다.
"응? 아버지, 아버지가 개를 이렇게 좋아하셨나요?"
"개가 어떨 땐 사람보다 더 좋아. 이렇게 사람보면 좋아라 하고 꼬리 흔들면서 안기려고 하잖아."
"....."
신뢰했던 사람들에게 받은 실망감과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나중에 집에서 개를 키우실 여력이 되시면 아버지께 밝은 녀석으로 선물해 드려야겠다.
○ 오늘의 MSN 대화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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