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늦은 가을(날짜를 확인해보니 2009년 11월 11일 이네요.) 지름신에 이끌려 넷북 빌립 S7 SSD 모델을 구매하였습니다.
그때 KT 와이브로와 함께 구매를 하였는데 아이폰 3Gs를 구입을 한 이후로는 넷북을 이용한 온라인 활용도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의 온라인 활용도가 높아서 상대적으로 빌립의 넷북 사용빈도가 급격하게 떨어진 것이였습니다.
거기다 아이폰은 USB케이블을 연결해서 이용을 하는 테더링 기능으로 와이브로보다는 느리지만 아쉽고 급한대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한가지 더! 와이브로의 커버리지가 수도권인 경기도 광주(분당 옆)도 서비스 해당지역이 아니라고 서비스 불가라는 불편함이 있었지요.
이러한 이유로 KT와이브로의 약정 조건이 길지도 않고 해서 의미없이 쓰는 것 같아 과감하게 해지를 하였습니다.
이후 가끔 와이파이가 안 잡히는 곳에서 USB케이블을 이용해서 아이폰의 테더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애플에서 iOS 4.3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었는데 가장 눈에 뜨인 것은 바로 핫스팟 기능 지원이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핫스팟과 테터링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핫스팟은 핸드폰 스스로가 무선 AP(Acess Point)가 되어 와이파이가 있는 다른 장비가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반면 테더링은 USB 케이블이나 블루투스 수신기를 통해 다른 장비에 3G를 공유해주는 것입니다.
위 설명글이 아직 이해가 잘 안되신 다면 아래 LG 옵티머스원의 스머프 테더링편 광고를 보시면 사용 용도가 쉽게 이해 될 것입니다.
이 광고를 보면서 테터링 기능으로 여러 단말기들을 쓰는 것이 무척이나 부러웠는데 드디어 아이폰에서도 이번 iOS 4.3 업데이트로 인하여 탈옥없이도 순정 상태에서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파이 버전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던 분들에게는 엄청난 희소식이였지요! ㅎㅎ
아, 다만 아이폰 3Gs는 블루투스와 USB만 지원되는 것에 반해 아이폰 4는 와이파이도 지원이 됩니다. (잡스횽 이왕이면 3Gs도 와이파이 지원 혜택을 주시지 왜 빼셨나이까!)
이젠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폰 3Gs로 USB 케이블 없이 블루투스로 제 넷북을 좀 더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아이폰 저에게 비싼 요금을 착취(?)하기도 하지만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그만큼 기존에 불가능했던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아이폰은 저에게 핸드폰 이상의 훌륭한 PDA기도 합니다. (그래도 요금이 많이 비쌉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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