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 1. 29.
2009년 1월 29일 목요일-끊임없는 나와의 싸움
어제 건선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한동하 한의원에서 끝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어제 날짜인 1월 28일부로 치료 기간 221일차에 접어 들었고 하루라도 빨리 나아야겠다는 생각에 그동안 치료기간 중 근래 한달동안만큼은 가장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내 몸 상태는 발병이래 가장 최악의 상태로 진행되고 있어서 치료에 대한 확신도 사라지는 것 같고 이대로 계속 몸이 안 좋아질 것같은 두려움에 끝끝내 한의사 앞에서 눈물을 보인 것이다. 건선자체가 무슨 감기처럼 뚝딱 나아지게 되는 약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많은 치료경험이 있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인데 이곳 한동하 한의원은 DP 회원분의 진심어린 추천도 있고 그동안 치료 받으면서도 성실하게 치료를 해주는 것 같아서 신임이 갔었지만 열심히 치료..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 9. 28.
2007년 9월 27일 목요일-연휴기간 동안 맛을 본 놀라운 황토의 위력 실감!
아시다시피 본인은 지금 건선과 힘겨운 전쟁 중이다. 양방과 한방 그리고 갖은 민간요법까지 넘나들며 치료 중인데 딱히 차도가 없었다. 그렇게 돈과 시간을 써가며 지내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직접 체취해오신 황토를 계속 몸에 바르라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양어장에서 많은 물고기를 한꺼번에 키우다보니 자기들끼리 부딫히고 싸우고 해서 상처난 고기들이 종종 생기는데 이때 주인은 황토를 풀어놓은 물에 그 상처난 고기들을 따로 일주일 정도를 황토물에 격리시키고 나면 몸이 깨끗해진다. 이른바 재생능력을 도와준다는 말씀이였다. 아버지는 좀 더 부지런히 몸에 바르라는 의도로 이야기 했는데 아주 직설적으로 해석한 빨간택시... '아니, 물고기도 일주일이면 깔끔하고 새끈한 킹카로 탈바꿈 한다는데 그럼 사람도 황토물에 몸을 담..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 9. 13.
2007년 9월 13일 목요일-1년 넘게 떨어지지 않는 괴물같은 놈 이야기
1년전 부터 앓아오다가 한동안 조금씩 잡혀가는 것처럼 보였던 건선이 최근에 다시 활발하게 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수많은 원인들이 추정되는 데 가장 큰 이유는 정원이의 강력한 권유로 모든 양방약은 끊으라는 것 때문인 듯하다. 양방약은 주로 스테로이드제로 이루어진바 장기적으로 결코 몸에 이롭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며 절대로 쓰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고개를 끄떡일 수 밖에 없는 나... 여튼 지금은 수원에 있는 한의원에서 지은 약을 먹고 있는데 이번이 세번째 복용이다. 사실 좀 답답한게 약을 먹고도 눈에 띄이는 차도가 없는지라 매우 답답해 하고 있는데 의식주패턴도 조금 더 가혹하게 제한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일단은 아토피 관련 서적 중 비교적 많이 팔리고 평이 좋았던 이란 책을 사서 천천히 읽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