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 2. 16.
2009년 2월 15일 일요일-쓸쓸한 감정이 가득했던 주말
토요일은 민아의 결혼식이 있었고 일요일에는 기영이의 아들 돌잔치가 있었다. 그런데 내 바이오리듬이 힘을 잃은 주식차트 같은.. 즉, 마음의 여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 근래 분명 축하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그리 가볍지가 않았다. 둘다 공교롭게도 가정을 이루는 과정과 그 결실에 대한 축하의 자리이고, 그 축하의 자리에 초대받은 나는 물 위에 떠 있는 기름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퇴근 길의 지하철 창문에 비친 나를 바라본다. 유난히 더 쓸쓸해 보인다.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가는 것 같다. 그동안 나를 지탱해주었던 열정적인 에너지는 충전을 재촉하는 경고등이 계속 들어오고 상황임에도 자의반 타의반 충전할 마음이 안 선다. 이러다가 밧데리 아웃으로 방전되버리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 2. 25.
2007년 2월 24일 토요일-공주대 미니 동문회(?)
어제 구름인터렉티브의 공식 출범식 행사를 마지막으로 금주의 모든 사무업무들이 마무리 되었다. 겨울휴가와 설연휴들이 끝난 시점에서 정신없이 지나다보니 어느 덧 2월의 끝자락이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는지... 오늘은 도현의 아들 녀석의 돌잔치 행사에 초대되어 있어서 승운의 퇴근시간에 맞추어 함께 찾아갔다. 다소 늦게 출발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일철이와 영준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정말 오랜만에들 본지라 정말 반갑게 만났다. 우선 오늘의 주인공인 도현이 아들과 그의 가족들... 누가 아놀드 도현의 아들 아니랄까봐 이제 한돌이라는 게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덩치가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유난히 침을 많이 흘렸는데 그의 아버지 도현 曰 "에그~ 누가 개띠 아니랄까봐~" ㅋㅋ 오랜만에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