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2014. 10. 28.
그가 떠나던 날, 내 청춘의 한 부분이 함께 사라졌습니다.
▲ 이렇게 당당하고 멋있는 형님이 거짓말처럼 영정사진으로 남기고 떠나버렸습니다. ⓒ 엑스스포츠뉴스 ▲ 20년 전에 발표했던 몽환적인 멜로디와 철학적 가사가 인상적인 'The Ocean : 불멸에 관하여'를 들으면서 그를 추억해봅니다. 2014년 10월 27일... 거짓말처럼 그가 떠나가 버렸습니다. 어제 그가 남겨놓은 음악들을 들으면서 그의 죽음을 부정하고 싶었지만 오늘 아침에 그의 사진이 영정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을 때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또 다시 터트렸습니다. 그기 음악 활동을 하는 기간동안 저의 청춘이 시작되었고 그의 음악과 함께 웃고 분노하고 사랑하고 즐거웠었습니다.그리고 그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떠났을 때 전 제 몸과 마음을 이룬 청춘의 한 부분이 사라졌음을 느끼게 됩니다. 고마웠..
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2014. 10. 27.
마왕에게 바치는 헌정 추모곡, 그대에게...
"이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비탄보다는 앞으로 있을 희망을 늘 이야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노무현 추모콘서트에서 '그대에게'를 부르기 전 신해철의 멘트... 마왕... 아직 세상은 당신의 독설이 필요했었었습니다. 이렇게 떠나면 안되는 것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