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홈페이지 아카이브(1~3기)/시사시선
2008. 7. 27.
명동, 강남 그리고 홍대의 촛불들을 바라보는 시선들
지난 1차 브이포벤데타 퍼포먼스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를 못해 아쉬움이 너무나도 컸었는데 드디어 어제 7월 26일 토요일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깨끗하게 날려버렸습니다. 제가 약속장소에 도착한게 오후 3시 30분, 다들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모두들 반가운 얼굴로 저를 맞아 주셨습니다. 궂은 날씨 덕분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못오시다보니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면서 최대한 한사람이라도 더 기다렸습니다. 그동안에 창밖에서는 경찰들이 분주하고 움직입니다. 운동화에 방패를 들고 우르르 어디론가 몰려가고 때론 그들무리에 사복을 입은 이들도 보입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모든 준비를 마친 우리들은 저를 포함한 10여명이 넘는 브이들이 '결국, 촛불이 승리합니다.'플랜카드를 펼치며 침묵시위를 한자리에서 5..
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취미리뷰
2003. 9. 3.
[도서]김용의 `영웅문`
빨간택시의 고딩시절, 당시 모교에 유행했던 문화가 몇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만화가 박광수(주:얼마 전부터는 엄청 싫어하는 만화가로 그림으로는 아름다운 사랑을 혼자하는 것처럼 말하더니 조강지처를 버리고 여대생 팬과 재혼을 했던 파렴치하고 더러운 사기꾼.) `광수생각`의 주인공 이름이기도한 `뽀리`(물건을 가게등에서 훔치는 행위를 가르키는 은어 ), 500원짜리의 손바닥만한 판형의 `해적판 일본만화 돌려보기`, 명동 등지에서 LD를 복사한 `일본 애니메이션 비디오테이프 카피떠서 보기` 그리고 지금부터 이야기할 `무협소설 영웅문 독서열풍' 등이 있었습니다. 빨간택시는 고딩 당시에서 얼마전까지 고정관념이 하나 있었는데 무협지는 햇볕이 들지안는 칙칙한 만화 대본소에서 조악한 인쇄상태의 세로 읽기로 보는 책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