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 9. 18.
2009년 9월 18일 금요일-블로그에서의 첫번째 글
기존 홈페이지에 있는 데이터를 옮기려면 아직 한참 남은 것 같다. 기본적인 텍스트 정보는 100%가지고 왔지만 링크와 이미지들이 안따라오는 문제는 하나하나 수동으로 체크해서 가지고 오고 있다. 거기다가 블로그 새글에 태그도 일일이 붙이고 있으니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 뭐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긴 하지만 덕분에 2003년부터 지금까지 쌓아 온 글들 훑어 보면서 잠시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보게 하는 시간을 아울러서 가지고 있다. 이번 주 주말에는 시골에 계신 할머니를 생신 축하와 성묘, 벌초 등을 위해 시골에 다녀와야 한다. 아마 다음 주 주중에 월차 하루 정도 내어 홈페이지 이전 작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보니 내일 아침 일찍부터 운전해야 하는데 언능 마무리 하고..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 7. 29.
2007년 7월 28일 토요일-갑작스러운 조부상, 그 일주일 후...
정말 딱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토요일 오후 2시경... 시골로 부터 날아온 비보가 있었으니 병환 중이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치매를 앓으신지 8개월... 근래 할아버지의 병환이 깊어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건강해지는 기미가 보인지라 정말 뜻밖이였는데 사인은 어이없게도 식후 물을 드시다가 사래 들어서 돌아가셨다고 한다. 휴... 어머니, 막내 민호와 함께 평균 시속 140km로 밟으며 최대한 빨리 내려간 시골 읍에 마련된 장례식장... 처음에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믿겨지지도 않고 피부에 와 닿지 않았지만 막상 내려가서 말없이 우리를 보고 계신 영정사진과 각종 화환들을 보니 실감이 났다. 자고로 장례식장은 시끄러워야 된다고 하였나? 할아버지 6남매들과 그들의 사위, 며느리 자식들이 많아 북적북적한 분위기..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 2. 21.
2007년 2월 21일 수요일-아버지의 귀환과 미래에 대한 결심
지난 설 차례는 어른들이 안 계시는 바람에 모처럼 간소하게 치루고 싶었으나... 줄인다 줄인다 하였지만 어머니의 여전하신 큰 손 덕택에 음식을 많이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다음 차례 때는 더욱 간소하게 하도록 강력하게 권유할 생각이다~ ^^; 아무튼 아버지가 어제부로 시골에서 다시 귀환하셨다. 할아버지를 결국 해남에 있는 요양원에 모시기로 결정을 하시고 아버지는 다시 올라오신 것이다. 당신이 직접 모셔보고 그렇게 힘들었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아버지는 어머니께 여전히 당신때문에 집안이 시끄럽다고 화를 내신다. 솔직히 아버지가 안계신 동안 집안이 조용했을 뿐더러 서로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좀 있었으나 아버지의 귀환으로 다시 암울한 기운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_-); 이제 나이가 지나간 세월을 정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