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 10. 4.
2009년 10월 3일 토요일-오갈데없는 노총각 3인방의 사당접선
어제는 짧디 짧은 추석연휴의 첫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CBT를 앞둔 상황이라 출근을 했었다. (ㅜ_ㅜ) 뭐, 그래도 그날 우울하지만은 않았던 것은 내가 우겨서 봤던(?) 조금은 어처구니 없던 영화 를 그래도 재미있게 봤다고 말한 이해심 백만개 가진 그 분(?)께 감사를 드리며 즐겁게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추석 당일인 오늘... 남동생 부부와 쌍둥이 조카들, 여동생 부부와 조카들 그리고 친척 어르신들이 왔다 가셨다. 뭐, 이 날의 화두! 모두들 당연한 말을 꺼내듯이 나를 언제 어떻게 보내느냐가 큰 화두~ (-㉦-); 매번 명절때마다 겪는 일인지라고 그냥 담담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 흐흐 어느 덧, 식구들이 그렇게 북적북적거리다 하나 둘 사라지고 잠잠할 즘.. 고딩동창 재훈이에게 전화온다~ 정인이와 함께 술..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 4. 14.
2009년 4월 13일 월요일-어머니, 벌써 환갑이시군요~ㅠㅠ
지난 토요일에 어머니의 환갑을 기념해서 우리 삼남매 가족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한정식집에서 밥을 먹고왔다. 원래는 4월 14일이 진짜 환갑 생신이지만 가족 모두가 모일 수 있는 토요일에 먼저 치르기로 한 것이다. 집 근처 청계에 위치한 열두대문이라는 한정식 집을 예약해서 이용하였는데 수진이와 민호네는 차를 잘 못타서 한참을 헤메다가 늦었고 나는 업무가 마무리가 늦어 오는 와중에 열두대문 입구에서 차 바퀴 한쪽이 길밖으로 빠져 잠시 당황스런 시추에이션이 있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예약한 시간보다 40여분 늦은 7시 40분경에 다들 모이게 되었다. 그날은 유난히 아버지 기분이 좋아 보였다. 평상시 잘 하지도 않으신 농담도 많이 하셨고(우리 회사 게임이 천만달러에 수출되었다고 하니 그게 다 내 몫이라 순간 착각하시..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 6. 7.
2007년 6월 6일 수요일-난생 처음으로 자동차 보험사 직원을 호출하다!!
6월 6일 수요일 새벽 2시 40분, 시흥대로의 한 언덕배기에서 쾅하는 굉음이 새벽의 조용한 공기를 차갑게 갈라버렸다. 이때 잠을 못자가며 피곤한 눈으로 꾸뻑 졸면서 운전을 하던 빨간택시는 본인의 차가 그 새벽 굉음의 주인공인지 직감하며 정신을 바싹차렸다. 그러나 이미 일은 저질러져버린 상태... 상대방 차량에서 차문을 반쯤 내리며 당황하는 눈으로 빨간택시를 바라보았다. 방금 전까지 쏟아졌던 잠은 이미 저 멀리 안드로메다까지 날라간 빨간택시는 비상등을 키고 갓길로 차를 빼자고 상대방 차량에게 이야기를 한 후 당황스러움과 침착한 마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일단 차에서 내리자 마자 상대방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자와 일행들이 무사함을 확인을 하는데 상대방은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가씨들이였다. 당황해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