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님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 11. 16.
2009년 11월 15일 일요일-아버지, 강아지를 좋아하다! 이것은 새로운 발견!
오늘은 김장을 담그시는 큰 이모님댁이 있는 경기도 광주에 다녀왔다. 이모님께서 직접 재배하신 배추랑 무 줄테니 가지고 가라고 하셨다면서 어머니께서 심부름을 시킨 것이였다. 마침 집에서 쉬고 계시는 아버지를 모시고 다녀왔었는데 이모님 댁에 가서 아주 놀랍고 새로운 발견을 하게되었다. 이모님 댁에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는데 의!외!로! 아버지가 강아지랑 잘 놀고 계신다! 뚜시쿵!! 남들에게는 별로 놀랄 일이 아니라지만 평상시 아버지의 성격을 알고 있다면 강아지랑 논다는 것 자체가 믿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그래서 택시는 아버지에게 살짝 여쭈어보았다. "응? 아버지, 아버지가 개를 이렇게 좋아하셨나요?" "개가 어떨 땐 사람보다 더 좋아. 이렇게 사람보면 좋아라 하고 꼬리 흔들면서 안기려고 하잖아." "....
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7. 3. 6.
2007년 3월 5일 월요일-인연에 대한 스트레스
사실 어제 인천에 볼 일이 있었던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모님의 주선으로 선을 보러 간 것이다. 결과 먼저 이야기하면 이번에도 별로 마음에 와 닿는 사람이 아니라서 주선자이신 이모님과 어머님께 신경써주셔서 감사하지만 인연이 아닌 듯하여 안만나겠다고 말을 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지금부터 시작된 것이다. 어머니가 퇴근하는 나를 기다렸다가 왜 안만나겠다고 이모님께 이야기했고 도대체 뭐가 문제냐며 다그치기 시작하셨다. 어른들이 소개 시켜주는 것은 집안 다 보고 생각을 해 준 것이라면서 왜 이모님의 정성을 생각 안하냐는 듯한 뉘앙스로 말이다. 에휴~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어머니나 어르신들이 소개시켜준 만남에는 항상 같은 레파토리가 존재하고 있었다. 첫째, 상대방은 좋은 인상의 사람이다라면서 사진을 보여주시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