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홈페이지 아카이브(1~3기)/시사시선
2008. 8. 31.
격렬한 집회는 수도권, 지방 가리지 않습니다.
집회는 수도권에만 격렬한게 아니였습니다. 저와 저희 식구들은 오랜만에 시골(전라남도 장흥)에 들리기로 하여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공용버스터미날에 슨 고속버스에서 시골마을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야하는 데 갑자기 어린 학생들이 피켓과 깃발을 들고 우르르 지나가는 것입니다. 여기서도 집회가 있나보다 하는데 갑자기 그들의 뒤로 완전 무장한 백골단 놈들과 색소물총을 단 놈들이 의기양양하게 지나가자 갑자기 열이 받칩니다. "야이 개나리들아! 저 애들 조금이라도 다치게 하면 가만히 안두겠어!" 라고 저도 모르게 소리를 쳐버립니다. 그랬더니 그 백골단 놈 중의 하나가 헬멧을 확 벗더니 저를 향해 "이 C발 너두 죽고싶어?" 그렇게 화답하며 색소물총을 저에게 뿌립니다. 하! 이런 죽일 놈들을 보았나~ 예정에도 없..
홈페이지 아카이브(1~3기)/시사시선
2008. 7. 27.
명동, 강남 그리고 홍대의 촛불들을 바라보는 시선들
지난 1차 브이포벤데타 퍼포먼스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를 못해 아쉬움이 너무나도 컸었는데 드디어 어제 7월 26일 토요일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깨끗하게 날려버렸습니다. 제가 약속장소에 도착한게 오후 3시 30분, 다들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모두들 반가운 얼굴로 저를 맞아 주셨습니다. 궂은 날씨 덕분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못오시다보니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면서 최대한 한사람이라도 더 기다렸습니다. 그동안에 창밖에서는 경찰들이 분주하고 움직입니다. 운동화에 방패를 들고 우르르 어디론가 몰려가고 때론 그들무리에 사복을 입은 이들도 보입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모든 준비를 마친 우리들은 저를 포함한 10여명이 넘는 브이들이 '결국, 촛불이 승리합니다.'플랜카드를 펼치며 침묵시위를 한자리에서 5..
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2004. 2. 12.
한계를 넘어선 누드 열풍-위안부 컨셉의 누드촬영 소식-
누드 열풍에 힘입어 제 캐릭터인 미스터무도 옷을 벗은 그림입니다. (사실 무는 원래 누드입니다. -_-;) 일단은 심각한 글을 쓰기에 앞서 잠시 웃어보자고 그린 그림이고 지금부터 진지하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일본 정신대에 끌려가는 위안부 컨셉트의 누드 촬영이었다." 위 문구는 한 여자 연예인이 누드 열풍의 한 가운데 발표한 기자회견의 내용입니다. 작년부터인가 여배우들이 하락한 인기를 회복 시키는 연예 마케팅의 방법으로 누드를 찍기 시작 했습니다. (최초는 아니지만 연예 비지니스로써의 가치를 지닌 누드 열풍의 시작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예술적인...'을 거론하면서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면서 누드촬영의 합리화를 이야기 했지만 사진을 본 대중들은 그 뻔한 말에 속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