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
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영상&게임리뷰
2018. 1. 10.
[영화] <1987>, 그런다고 세상이 바뀔까요? 1987년의 연희가 묻고 2018년의 연희들에게 답한 영화
1987(2018)○ 빨간택씨의 별점 : ★ ★ ★ ★ "그런다고 세상이 바뀔까요? 1987년의 연희가 묻고 2018년의 연희들에게 답한 영화 " 군부독재가 이어가던 암울한 1980년대, 대통령 직선제로 이끈 6월 민주화 항쟁 직전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 을 보고 왔습니다.(2003)와 (2013)를 만들었던 장준환 감독이 믿고보는 연기의 베테랑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등과 함께 만든 영화였습니다. 실존 인물과 허구 인물의 조화영화 은 그동안 제가 본 근 현대사를 다룬 영화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영화였습니다.실화를 다룬 영화는 태생적으로 실화에 지나치게 집중하면 지루한 다큐멘터리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반대로 극적인 상황을 만들기 위해 지나치게 허구적 상상력을 넣어버리면 실화의 가치가 훼손되는 양..
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취미리뷰
2016. 2. 19.
[연극]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유쾌한 리메이크 <택시드리벌>
대학로 유니플렉스 무대에 올려진 장진감독의 연극 대표작인 을 보고 왔습니다. 작년 여름에 선보였던 11년만의 리메이크 작이자 앵콜 공연이기도 한 본 공연은 최민식, 권해요, 정재영, 이민정 등에 이어 김수로, 강성진, 김민교, 남보라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가 되기도 한 김수로프로젝트의 12번째 작품이기도 합니다. 은 39세의 강원도 화천 출신의 노총각 택시 운전사 주인공 '덕배'(김민교)와 그의 비극적 첫사랑 '화이'와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동시에 덕배의 택시 주변에서 벌어지는 현대 소시민들의 시끌벅적하고 유쾌한 군상을 다룬 이야기 입니다. 팍팍한 현재 덕배의 서울살이 속에 순수했던 화이와의 첫사랑 추억의 그 시절로 돌아가고 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 말이지요. 이번 작품의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