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
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2009. 5. 15.
두 선생님 이야기-저의 꿈을 짓밟은 선생과 꿈을 키워주신 선생님들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저에게는 초중고대학, 학창시절동안 많은 선생님께서 저와 인연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 많은 선생님 중 매년 오늘이면 늘 떠오르는 두 부류의 선생님이 있습니다. 한분은 저의 꿈을 짓밟은 선생이고 다른 여러분들은 저의 꿈을 키워준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먼저 저의 꿈을 짓밟은 선생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사학비리의 대명사로 두 차례나 영화화(두사부일체, 말죽거리 잔혹사) 될 정도로 유명한 강남의 모 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지금 내부사정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제가 재학할 당시에는 촌지관련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고1때는 졸업한 선배들이 비리 교장 물러나라고 데모를 하였다가 교련선생의 군화발과 체육선생의 운동화 발에 데모가 진압되어 버린(라디오 뉴스에 아주 짧은 단신으로 처리되..
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취미리뷰
2004. 5. 30.
[DVD] 여전히 빛나는 카리스마 <영웅본색>
▲ 장국영 -영웅본색 OST 1987년 한국영화팬들은 홍콩에서 날아온 새로운 영화 한편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하게된다. (대중적인 지지가 아닌 컬트적인 지지였다.) 또한 그 영화의 영향으로 캐쥬얼코트와 성냥개비가 빨간택시를 포함한 지지자들의 패션소품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게된다. (=_=)v '영웅본색' 개봉관에서 외면을 받다가 재개봉관에서 사랑을 받았고-당시 재개봉관은 주류 영화나 헐리웃 영화 이외에 예술영화나 B급영화등을 소개하는 창구역할을 하고있었다.- 지금의 영화사적 위치(이 부분은 차후에 다시 한번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에 비해서 후한 영화평을 받지 못하는 등 컬트영화의 기본조건(?)을 다 갖춘 영웅본색이 17년만에 DVD로 다시 한번 한국팬들 곁으로 찾아왔다. 사실 이번 DVD발매가 처음은 아니..
맨끝에 문화리뷰/맨끝에 취미리뷰
2003. 9. 3.
[도서]김용의 `영웅문`
빨간택시의 고딩시절, 당시 모교에 유행했던 문화가 몇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만화가 박광수(주:얼마 전부터는 엄청 싫어하는 만화가로 그림으로는 아름다운 사랑을 혼자하는 것처럼 말하더니 조강지처를 버리고 여대생 팬과 재혼을 했던 파렴치하고 더러운 사기꾼.) `광수생각`의 주인공 이름이기도한 `뽀리`(물건을 가게등에서 훔치는 행위를 가르키는 은어 ), 500원짜리의 손바닥만한 판형의 `해적판 일본만화 돌려보기`, 명동 등지에서 LD를 복사한 `일본 애니메이션 비디오테이프 카피떠서 보기` 그리고 지금부터 이야기할 `무협소설 영웅문 독서열풍' 등이 있었습니다. 빨간택시는 고딩 당시에서 얼마전까지 고정관념이 하나 있었는데 무협지는 햇볕이 들지안는 칙칙한 만화 대본소에서 조악한 인쇄상태의 세로 읽기로 보는 책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