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2014. 10. 27.
마왕에게 바치는 헌정 추모곡, 그대에게...
"이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비탄보다는 앞으로 있을 희망을 늘 이야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노무현 추모콘서트에서 '그대에게'를 부르기 전 신해철의 멘트... 마왕... 아직 세상은 당신의 독설이 필요했었었습니다. 이렇게 떠나면 안되는 것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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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11.
어느 언론의 기사 '...놈현 관 장사를 넘어라'를 보고 난 후...
[한홍구-서해성의 직설] DJ 유훈통치와 ‘놈현’ 관 장사를 넘어라 아침에 트위터를 보다가 '놈현', '관장사'를 운운하는 언론의 기사가 떴다는 말을 보고 확인해 보았는데 놀랍게도 제가 생각한 그 언론사들(!)이 아닌 한겨례신문의 한 코너의 기사 제목이였습니다. '놈현'과 '관 장사'라는 섬찟한 표현을 개인 사석도 아닌 메이저 언론에서 기사 제목으로 뽑을 수 있는 다는 점에 대해 놀라웠습니다. 조중동도 교묘하게 노무현과 그의 죽음에 대해 조롱을 하였지만 저렇게까지 원색적으로 이빨을 드러나면서 물어 뜯었다고 생각 안 합니다. -아,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말씀드리지만 조중동의 치밀하고 저열한 편집 방식에 대해 치를 떨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점에서 조중동이 좀 더 고수적인 입장에서 소위 보수 세력(여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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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3.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너무 직설적이여서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너무 직설적이여서 거짓을 일삼는 정치인과 다른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토론의 달인이지만 정치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토론의 달인임과 동시에 새로운 정치 풍토를 끊임없이 시도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온라인 중심의 열성적인 지지가 못마땅하게 보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온라인 중심의 열성적인 지지가 오프라인으로 옮겨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무모한 도전을 즐기는 바보같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무모한 도전을 통해 조금씩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저 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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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28.
정운찬 총리 취임을 축하합니다.-전국상습불탈법자연합
2009년 9월 28일, 정운천 총리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아, 정운천? 정운찬? 정운찬? 정운천? 정운천(전 미친소 수입장관) 아니죠! 정운찬(현 양파 정치인) 맞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번 2MB 2기 내각 입각 전에는 그가 온건과 보수를 아우르는 지식인 인줄 알았습니다.(그래서 민주당의 대선후보로도 거론이 되기도 했었지요.) 추악한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보여준 단적인 사건... 아니 그동안 2MB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대통령은 물론이고 그가 입각시킨 국무위원들을 보면 위장전입은 아주 기본 옵션이고 탈세, 병역기피, 금품수수, 공무원법 위반... 도대체가 이게 뭡니까? 솔직히 정운천 카드가 2MB 입에서 처음 나왔을 때 약간은 의아함을 가졌습니다. 물론 충청권을 의식한 정략적인 선택은 차지하더라도 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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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24.
2009년 8월 23일 일요일-DJ를 떠나보낸 그날...
지난 5월 노통에 이어 8월 DJ도 이 땅을 떠나셨다. 오늘 조문과 영결식 참여를 위해 시청으로 향하였고 그곳 분위기를 보니 확실하게 지난 노통과 다른 점이 격한 감정보다는 차분한 슬픔이 느껴지고 있었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조문을 하였고(이 와중에 오세훈이는 본인의 치적물인 아리수 수돗물을 무상으로 나누어주고 있었고 그 맛 역시 병맛이였음) 영구차량이 청와대는 안된다는 현정부의 옹졸함을 뒤로하고 시청앞으로 잠시 들렸다가 현충원으로 향하였다. 짭새들의 철저한 도로 통제로 영구차 가까이 따라가지는 못하고 시청에서 시민들과 함께 잠깐 뵙고 지하철을 통해 현충원으로 이동을 하였다. 긴 거리를 걸으며 그 분 가시는 길을 배웅해 드렸지만 마음 한켠에 가라앉아 있는 울분과 아픔을 함께 나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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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19.
아..DJ 당신마저 이렇게 떠나버리시는 것입니까?
2009년 8월 18일 오후 1시40분... 병세 악화로 한달여전부터 중환자실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던 DJ가 끝내 돌아가셨습니다. 올해 5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갑작스런 이별을 겪은지 3개월이 지났을 뿐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 진정한 민주화를 가지고 오신 분이 노환으로 그렇게 훌쩍 떠나버리셨습니다. 솔직히 노환이라고 하지만 지난 5월 노통을 떠나보내셨을 때 충격이 너무나도 크셔서 병세가 악화되셨다고 합니다. [본 사진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습니다.] 그날 DJ가 보여준 이 사진이 그때의 모든 상황을 설명합니다. 아직도 먹먹하기만 합니다. 그의 뜻을 이어가며 민주주의 가치실현을 하려고 했던 노통 서거 이후에 대한민국에 이런 정치인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정적들이 5차례나 목숨을 노렸음에도 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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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12.
사법살인의 주역 떡검이 고인의 심장에 다시 한번 총을 쐈습니다.
[관련기사보기] 문재인 "고인 두번 욕보인 행태 분노" 변호인단은 이날 홈페이지에 띄운 글에서 검찰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측에 640만 달러의 포괄적 뇌물을 공여한 피의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힌 부분과 관련,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미친 떡검들 하는 짓을 보십시요! 고인이 되신 분이 입을 열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고인이 시신의 심장에 다시 한번 총을 겨누어 쏴버립니다. 정말 그가 피의사실이 인정이 된다면 국민을 위해서 쇼가 아니라 진짜 기소해보란 말입니다. 우리는 정치 검새들의 미친 쇼가 필요한 게 아니라 진실과 정의가 필요하단 말입니다. 대한민국 진짜 족구하라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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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30.
민중가요와 가장 잘 어울렸던 그 분의 마지막 가시는 길
▲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부르신 '상록수' 2009년 5월 23일 이른 아침, 한 사람이 비극적인 자살을 하였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16대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 하신 것이 였습니다. 현직에 계실 때는 올곧은 성품과 고집을 지닌 개혁 대통령으로 퇴임 후에는 농촌사회를 변화 시키려는 사회운동가로 활약을 하였던 그의 서거 뒤에는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 시스템이 비정상 적인 상황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였습니다. 그 서거의 사인에 대해서는 경찰의 직무유기에 가까운 미진한 수사로 타살설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는 등 대한민국 사회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 분이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현 정권의 개가 되어버린 광견 검찰의 모욕을 통한 여론 압박수사에 의해 고인의 명예는 추락하게되었고 떳떳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