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정보나눔/알쓸신잡

황당실험! 네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빨간택시입니다.

지난 토요일 저희 회사에서 제주도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국내선은 처음이라 기내식이 어떤 것이 나올까 기대를 했건만 50분간의 비행시간 때문인지 과감하게 음료수만 써비스 하더군요~ ㅎㅎㅎ

자자 농담은 거두고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약 한달전에 네비게이션을 지른 것이 있는데 무엇보다도 뚜벅이 모드(주로 GPS일체형 기기가 지원이 되지요~)가 되는 관계로 언젠가는 꼭 남들이 안하는 실험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니 그것은 바로!
.
.
.
.
.
.
.
'비행기 안에서도 네비게이션이 작동이 될까?'
.
.
.
(-0-);;;;;
여러분들은 어떨 것 같습니까?
실제로 제가 비행기에서 네비를 꺼내자 옆에 있던 동료가 택도 없다고 했고 전 된다에 설전 끝에 만원 내기까지 하려고 했었지요~(동료가 결국 자신이 없었는지 내기는 포기! 하더군요~ㅎㅎㅎ)

자, 드디어 네비가 실행이 되고 GPS가 애타게 신호를 찾습니다.
아뿔싸~ 제 좌석이 중앙인지라 좀처럼 신호가 잡힐 생각을 안하더군요~
안되겠다 싶어서 창가에 위치한 동료에게 제 네비를 맡기면서 GPS신호를 잡아달라고 하였습니다.
1분..... 2분....
초조하게 GPS 신호수신을 기다리던 순간!

"GPS신호를 수신하였습니다."

라고 낭랑한 수신성공 안내멘트가 나왔습니다.

흥분의 도가니에 빠진 빨간택시!!
재빠르게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찰칵!

[Panasonic] DMC-FX01 (1/60)s iso80 F2.8

찰칵!

[Panasonic] DMC-FX01 (1/60)s iso80 F2.8

헉! 내 네비 속도 표시가 시속 150Km가 한계가 아니였음(제 차가 냈던 최고 시속)을 발견하는 순간이였습니다!

(=0=)// "유레카!"

산이고 바다 위고 정신없이 달리는 네비를 보고 IT강국에 살고 있음을 세삼스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신없는 황당실험을 하던 중 어느 덧 짧은 비행을 마치고 제주공항에 도착 하였습니다.

이때 머리를 스치는 아쉬움이 있었으니!!!

'훔.. 그렇다면 길안내를 설정해놓고 날고 있으면

경로재설정은 어떤 식으로 구현이 될까?'


라는 황당한 궁금증이 생겨 버렸습니다.

아마 정신없이 말하는 노홍철 처럼
"좌회전입니... 우회전... 60Km구간... "
이라면서 네비가 딱따구리 수다쟁이처럼 안내를 하지않을까라고 말입니다.(=_=);;;

그러나 아쉽게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역시 중앙자리인데다가 창가쪽에 동료마저 없어서 50분 내내 GPS수신을 기다리다가 실험 완수를 못하였습니다.

(T^T) 흑!

두번째 황당 실험은 다음 국내선 타볼 때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이상! 황당 실험 '비행기 안에서도 네비게이션이 작동이 될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_-)(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