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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정보나눔/일상

2009년 12월 7일 월요일-아이폰 열풍 속에서 보낸 시간들...

작년부터 담달폰(주:다음달 출시 예정소문의 핸드폰)으로 유명한 아이폰이 마침내 2009년 11월 28일 출시되었다.
이미 맥매니아와 얼리아답터들에게 출시소문자체로만 화제였지만 일반인들에게까지 영향이 미칠까라는 약간의 기우(?)가
있었으나 보기좋게 찻잔 속의 폭풍을 바랬던 SKT와 삼성(폐쇄적인 한국 통신시장이 대표적인 공공의 적)에게 한국 통신시장에
거대한 폭풍을 불러일으키며 크게 한방 먹이면서 화려하게 한국 데뷔를 하게되었다.

빨간택시도 오랜 기간 기다려온 만큼 실제 출시 가능 소식을 듣고 10여년을 써온 2G SKT(011번호의 자부심? 멍멍이나 줘버렸!)를
버리느냐 함께 가지고 가느냐 고민을 하다가 가족 할인(어머니와 수진이)의 할인 혜택이 크고 요금제 조절신공으로 월 5천원
이용이 가능한 상황이라 당분간은 투폰체제로 유지하기로 하고 신규로 신청을 하였다.
신규번호는 뒷자리 패밀리 번호인 3397로 복귀(첫 휴대폰이 LGT PCS 337 패미리 번호였다가 011로 통신사를 이동하였음)하고 
중간 국번은 세명의 천사를 상징하는 3004번호를 부여 받았다.

아이폰 구매는 폰스토어에서 구입을 하려고 하였으나 여차저차 사정으로 고독나무님의 예비처남이 KT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여 그분에게 구매를 하였다. (이왕지사 친분있는 지인돕는게 좋지 아니한가! ㅎㅎ)
구매조건은 3Gs(3세대) iPhone 16G 화이트 모델로 i-라이트 요금제(기본료 월 45,000원, 음성 200분, 데이터 500MB, SMS 300건)에
할부금은 24개월 264,000원 분납(월 11000원), 가입비 24,000원, 채권보증료 30,000원, 유심비 7,700원으로 정해졌다!
그리고 마침내 12월 3일! 빨간택시 손에 아이폰 16G가 쥐어지게 된다!

이녀석은 기존에 내가 만지작 거리던 인터페이스(정전압 입력방식)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진지라 처음에는 적응이 쉽지가
않았고 불편해 보이기까지 하였으나 이내 적응을 하고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아이튠즈를 통해 데이터 싱크나 어플리케이션 구매(택시가 라이프스타일들을 변화시킬 가능성을
보고 있어 가장 주목하는 기능 중 하나)과정도 아직까지는 친숙하지가 않아서 고생이다.
말그대로 "난생 처름 폰사용 공부를 하게 만들고 있는 아이폰!" 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여타 핸드폰 악세사리와 다르게 비교적 고가의 악세사리가 즐비한 것도 또 한 아이폰의 특징이다.
이는 애플 특유의 맥스타일에서 나오는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 때문이 아닌가 하다.
택시는 모처럼 아이폰 아우라에 어울리는 가죽케이스도를 찾아 수제로 만들어진 SGP 가죽케이스 일루젼 코스모 화이트로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택시의 회사인 꾸러기소프트에도 아이폰 열풍이 불어 택시보다 먼저 구매한 원화팀의 정재희씨, 택시의 직접 소개로 사게된 
기획팀의 최은식군, 사장님을 비롯해 사장님 지인분 2분 그리고 택시의 간접 소개(뽐뿌질 좀 했음-_-)로 사게된 부사장님 부부, 
마지막으로 내 앞자리 클라이언트 팀의 서정훈씨 등등 가히 놀라운 현상인 것이다.
이분들 중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SKT에 미련을 버린 장기가입자들이 꽤나 많았는데 아마 SKT가 이번 아이폰 출시로 가슴 
뜨끔한 느낌 좀 받았을 거다! 

요, 며칠 가지고 있으면서 느낀 아이폰 이녀석은 더 이상 핸드폰이 아니라 감성적 기반의 유비쿼터스 기기라는 인식이
강해진다. 
한국 핸드폰 제조사나 통신사들은 독과점에 가까운 폐쇄적인 시장형성으로 소비자들 등쳐먹을 생각말고 소비자의 생각을
앞질러서 판매와 서비스 할 생각을 해보란 말이다! 알간?


○ 오늘의 MSN 대화명 ○
▦▦[빨간택시] 난생 처음 폰사용 공부를 하게 만들고 있는 그대의 이름은 아이폰!